모든 부스가 가판대로만 이뤄진 게임스컴 5전시장. '펀샵'이라는 이름답게 온세상 모든 종류의 서브컬쳐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다시 가내 수공업으로 만들어진 것같은 상품부터 정식 라이센스 굿즈까지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못 살수는 있어도, 물건이 없어서 못 살 일은 없을 것 같은 전시장 내부 가판대에는,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절대 어떤 상품이 들어있는지 보지 못하게 꽁꽁 싸놓은 포장지, 가격은 이렇지만 내용물의 가치는 저렇다는 허풍 섞인(?) 문구, 거기에 너무나도 익숙한 물음표 모양까지. 바로, 영락없는 '랜덤박스'들이었습니다.

이런 랜덤 박스들은 서로 다른 물건을 취급하는 가판대마다 다양한 모양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여러 게임을 통해 전리품 상자를 까는 맛에 심취해버린 기자는 이런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눈 딱 감고 한개만 사보기로 결정하고, 그중에 가장 디자인이 맘에 드는 상자를 구매해 봤습니다.




▲ 5홀 전체적으로 많이 볼 수 있었던 랜덤박스!

▲ 이 친구 디자인이 제일 예쁘더라구요

▲ 그래서 집어온 '게임스컴 한정' 레전더리 박스! 한번 개봉해 보겠습니다

▲ 생각보다 꽉 차있던 내부

▲ 전체적인 구성물은 대략 이랬습니다

▲ 밸브 태그가 붙은 CS:GO 목걸이! 이제 입장표를 거는 용도인가 봅니다

▲ 그리고 이건... 파이널 판타지 소설책?

▲ 아쉽지만 독일어였다고 합니다

▲ 정말 마음에 들었던 에일로이 인형, 너무 귀엽잖아...

▲ 거기에 '호라이즌 제로 던' 티셔츠까지!

▲ '말랑말랑 보들보들' 너클즈 키체인은 만져봐야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 도타2의 귀요미, 퍽의 얼굴 모양 인형

▲ 여기에 건전지를 넣으면 빛도 난다고!

▲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상품은 바로!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 라쿤 후드 짚업이었습니다!

▲ 이게 꿈이야 생시야, 정말 후회 없는 랜덤박스였네요

▲ 이렇게 덕력을 한껏 충전하고 오늘도 게임스컴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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