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가 마지막 최종전에서 3:0 압승을 거두며 롤챔스로 향했다.

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의 마지막 주자를 가릴 승격강등전이 진행됐다. bbq 올리버스는 1, 2세트에서 모두 20여분 만에 압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세트마저 승리를 거두며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CJ 엔투스를 꺾고 롤챔스에 잔류하게 됐다.

bbq 올리버스가 탑-미드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갔다. '템트' 강명구가 탈리야로 깔끔한 봇 로밍에 킬까지 성공했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잭스 역시 '보노' 김기범 세주아니의 도움을 받아 킬을 내며 확실히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CJ 엔투스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탈리야-잭스의 화끈한 CC 연계로 단숨에 상대를 제압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bbq 올리버스는 과감히 전진해 '고스트' 장용준 트리스타나의 펜타킬과 함께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bbq 올리버스가 킬을 바탕으로 CJ 엔투스의 노림수를 깔끔하게 받아쳤다. '베리타스' 김경민이 트리스타나로 라인전 킬을 노렸으나 오히려 포탑에 맞아 킬을 주고 말았다. CJ 엔투스가 봇 포블에 이어 2차까지 진격하는 상황. '템트'의 루시안이 미드에서 연이어 킬을 냈다. 잘 성장한 루시안이 혼자 한 라인을 지배하며 bbq 올리버스가 모든 라인에서 이득을 챙기는 장면이 나왔다. 이번에도 CJ 엔투스의 연이은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치며 2:0으로 확실히 앞서갔다.

3세트에서 bbq 올리버스는 집요하게 상대 정글 지역으로 들어갔다. 첫 시작은 CJ 엔투스가 순간이동까지 활용한 라이너의 합류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보도'의 세주아니가 코르키-쉔과 함께 들어가 각개격파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가져왔다. '크레이지'의 쉔이 탑을 쉴 틈 없이 압박했고 합류하는 럼블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기세를 타자 세주아니-쉔에 코르키까지 포탑 사이를 넘나들며 킬을 냈다. '템트'의 코르키가 후퇴하는 상대를 몰아내고 포탑마저 손쉽게 깨나갔다.

bbq 올리버스는 세주아니-쉔을 활용한 다이브를 쉬지 않았다. 잘 성장한 코그모-코르키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해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CJ 엔투스가 홀로 있는 쉔과 세주아니를 끊었지만, 그동안 나머지 챔피언들이 포탑 체력을 압박해 추가 이득을 못챙기게 만들었다. 다시 재정비를 마친 bbq 올리버스는 쉔을 필두로 파고들어 킬을 내고 미드-봇 억제기를 파괴하고 유유히 빠졌다. 다시 들어오는 상대를 모두 각개격파하며 승리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승격강등전 3일 차 일정

최종전 bbq 올리버스 3 vs 0 CJ 엔투스 - bbq 올리버스 2018 롤챔스 스프링 진출
1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CJ 엔투스
2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CJ 엔투스
3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CJ 엔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