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의 탑 라이너였던 '엑스페션' 구본택이 5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구본택은 9월 17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5년 간 정말 재미있게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견디지 못해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본택은 2012년 프로로 데뷔 이후, '나진 화이트 실드', '나진 블랙 소드'의 탑 라이너로 활동했다. 그는 프로 생활 중, 두 번의 NLB(2013년 스프링, 섬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2015년 6월, 롱주 게이밍의 전신인 롱주-IM으로 이적했고, 지난 2017년 스프링 시즌까지 롱주 게이밍의 탑 라이너로 활동했다.

'엑스페션' 구본택은 전성기 시절, 엄청나게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클템' 이현우 해설은 이런 구본택에게 '여포'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또한, 정글러인 '헬리오스' 신동진은 전성기 시절의 엑스페션이 너무 강력해 스크림이 잘 성립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던 바 있다.

구본택은 지난 2012년 5월, 나진 화이트 실드에 합류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커리어인 롱주 게이밍에서는 2017년 5월까지 활동했다. 정확히 만으로 5년이 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