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D조 경기가 종료된 뒤 16강 조지명식이 열렸다.

테란 5명, 저그 7명, 프로토스 4명으로 구성된 16강 조지명식, 지난 시즌 우승자이자 절대 강자로 손꼽히는 '최종병기' 이영호의 첫 지명으로 시작됐다. 이영호는 자신의 첫 상대로 A조에서 올라온 박준오를 지목했다. 이어 준우승자 이영한은 임홍규를 뽑았다.

지명은 계속 이어졌고, 가장 조의 혼란을 가져온 지명은 C조에서 김택용에게 지목당한 박성균이 김윤중을 선택한 것이었다. 지명했던 김택용과 지명을당한 김윤종 모두 당황했고, 마지막 자리에 김정우나 이제동이 들어올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선택받을 선수와 해야할 선수들의 재미 있는 설전이 이어졌고, B조는 4저그 조가 되는 등 조편성이 모두 완료됐다. 이제 지난 시즌 우승자 이영호의 바꾸기 찬스만 남은 상황, 이영호는 자신의 조에 있던 정윤종과 D조 윤찬희를 바꾸면서 16강 조지명식이 종료됐다.

한편, 16강전 첫 경기인 A조는 24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16강 조지명식 결과

A조 : 이영호(T), 박준오(Z), 윤찬희(T), 조기석(T)
B조 : 이영한(Z), 임홍규(Z), 김정우(Z), 조일장(Z)
C조 : 김택용(P), 박성균(T), 김윤중(P), 최호선(T)
D조 : 김민철(Z), 정윤종(P), 송병구(P), 이제동(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