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3일 차, C조와 D조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대결에서는 유럽의 전통 강호 프나틱이 2승을 차지한 가운데, 1907 패네르바체 역시 2승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KLG)가 영 재너레이션(YG)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강력한 봇 라인전을 중심으로 포블을 냈고, 탑에서 '만타라야'의 초가스가 레넥톤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는 위엄을 보여줬다. YG가 신드라의 화력으로 아군과 암살을 시도했지만, HKA가 깔끔하게 받아치며 기회를 잡았다. 트리스타나의 킬과 함께 바론 버프를 두르고 차례로 밀어내고 롤드컵 첫 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홍콩 애티튜드(HKA)가 약 25분 만에 킬 스코어 12:1로 램페이지를 꺾는 경기가 나왔다. '갓콰이'의 자르반 4세가 가는 곳마다 상대 라인을 터뜨리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상대를 밀어넣고 꾸준히 바론 사냥으로 불러들인 HKA가 킬 격차를 벌려놓으며 기세를 잡았다. 바로 봇 억제기를 밀어넣고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끝내버렸다.

세 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전통 강호 프나틱이 1경기 승자인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와 맞붙었다. 프나틱은 상대의 공격을 시작부터 깔끔하게 받아쳤다. 갱킹을 시도했지만, 역으로 프나틱이 킬을 가져오는 장면이 나왔다. 교전에서도 갈리오-라이즈를 활용해 발 빠른 합류로 프나틱이 더 큰 이득을 챙겼고, 바론 버프까지 순조롭게 획득하며 프나틱이 이번 롤드컵 첫 승을 거두게 됐다.

1907 페네르바체가 오랜 장기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홍콩 애티튜드가 가져갔다. 빠르게 탑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상황. 1907 페네르바체가 두 번의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패든'의 트리스타나가 다수의 킬을, '프로즌' 김태일이 바론 스틸까지 해내는 장면까지 나오며 극적인 1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5경기에서 프나틱이 가까스로 영 제너레이션에게 승리하는 경기가 나왔다. 초반분위기는 미드를 집요하게 팠던 영 제너레이션에게 향했다. 하지만 후반 교전부터 프나틱이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를 뒷심을 발휘해 뒤집기 시작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영 제너레이션의 탑 그라가스가 연이어 홀로 끊기는 장면이 나오면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프나틱이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했던 1907 패네르바체가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다. 램페이지를 상대로 코그모로 펜타킬까지 기록하며 프나틱과 함께 하루 2승을 달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3일 차 결과

프나틱 2승 0패
홍콩 애티튜드 1승 1패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1승 1패
1907 페네르바체 2승 0패
영 재너레이션 0승 2패
램페이지 0승 2패

1경기 영 재너레이션 패 vs 승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2경기 램페이지 패 vs 승 홍콩 애티튜드
3경기 프나틱 승 vs 패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4경기 홍콩 애티튜드 패 vs 승 1907 페네르바체
5경기 영 재너레이션 패 vs 승 프나틱
6경기 램페이지 패 vs 승 1907 페네르바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