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가 GC 부산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스티치'를 미끼로 삼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할리우드에서도 GC 부산의 초반 흐름이 좋았다. 특히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수비 턴에서 중요 타이밍에 '콕스'를 끊으며 상대의 전진을 막았다. 이에 러너웨이는 '우햘'과 '제스쳐'를 연달아 끊어 응수했고, 옥상에 매복해있던 '학살'이 지속해서 상대에 압박을 넣었다.

거침없이 진격한 러너웨이는 딜러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기세를 올렸다. 반면, GC 부산은 '학살'의 돌진을 막지 못하면서 힘없이 쓰러졌다. 심지어 궁극기를 이용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 이전부터 러너웨이가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고, GC 부산은 매 부활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바빴다. 그대로 공격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러너웨이가 한발 앞서갔다.

공격 진영으로 전환한 GC 부산이 솜브라를 더하면서 전략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먼저 러너웨이의 '스티치'가 킬을 올려 기선제압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GC 부산은 '후렉'의 솜브라가 상대 디바를 끊었지만, 금세 데스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 빠른 속도로 난타전이 벌어졌고, GC 부산이 A거점을 가져갔다.

두 팀은 계속해서 전면전을 펼치며 접전을 벌였다. 러너웨이가 수적 우위에 앞서는 모양새였으나, GC 부산은 사방으로 흩어져 상대를 각개격파했다. 조금씩 GC 부산이 전진하자 러너웨이는 '스티치'가 배후를 급습하며 '학살'의 지원을 기다렸다. 이에 '후렉'의 솜브라가 열광학 위장술로 상대에 파고 들었고, 그대로 진영을 붕괴 시켜 활로를 뚫었다.

한발 물러섰던 러너웨이가 배수의 진을 치면서 마지막 싸움을 준비했다. 이때 '짜누'의 디바가 상대를 휩쓸며 대량 득점을 올렸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GC 부산은 부활 후 다시 전투에 임해 '짜누'와 '티지'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로 공격 진영에서 주고 받은 뒤, GC 부산이 수비를 맡았다. 그러나 금세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다.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스티치'의 트레이서를 끝까지 공격하려다 상대에게 덜미를 잡혔고, GC 부산의 딜러를 제거한 러너웨이가 화력 우위를 바탕으로 손쉽게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