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챔스] 정현섭, "연습한 대로 결과가 나와서 우승할 수 있었다"

Xenics-Storm이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일반부 결승전에서 Supre'ROCCAT'에 1점 내주면서 전승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드래곤로드에서 노련함을 바탕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승규와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끈 정현섭은 "늘 최선을 다했다"며, 연습한 결과가 그대로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Xenics-Storm의 정현섭의 인터뷰 전문이다.


3회 연속 우승한 소감은?

열심히 연습했는데, 그대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다. 우리 팀이 정말 준비를 많이했고, 그에 따른 보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방심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Supre'ROCCAT'으로 결승 상대가 정해졌을 때, 어땠는지.

이번에 잘하는 팀이 많이 없어서 우리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우승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팀원들 전부 조금씩 부족한데, 그 부분을 잘 채웠다.


제3보급창고에서 패하며, 무실세트 우승에 실패했는데.

우리가 준비한 게 있는데, 이원준 선수가 얼어있어서 패했다. 서로 잘 다독여서 4세트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MVP를 받은 이승규의 플레이를 평가 한다면?

어렸을 때부터 같이 하던 선수라 믿음이 항상 있었다. (이)승규 형에게 한 쪽을 맡기면 나는 다른 쪽에만 신경 쓸 수 있다.


다음 대회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일하는 팀원들이 있어서 아직 모르겠다. 지금같은 규모라면 참가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가 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지.

대회가 하나밖에 없으니 다음이라는 기회가 없다. 많은 대회가 있으면 다양한 팀이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독식이 힘든데, 지금은 그런 기회가 없어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도전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대회 수나 상금 등 여러 부분에서 고려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