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9일 북미 LA의 NA LCS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일 차 5경기, LCK 올스타(이하 LCK)와 TCL 올스타(이하 TCL)의 대결에서 LCK가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토메이지'의 자르반이 몇차례의 라인 갱킹을 시도했지만, LCK 라이너들이 이를 깔끔하게 회피하는 바람에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반면, '앰비션' 강찬용의 세주아니는 탑 다이브에 성공,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초반 주도권을 쥔 LCK는 발빠른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를 앞세워 눈깜짝할 새에 3킬을 추가로 획득했다. 포탑 선취점도 자연스레 챙겼다.

13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7000 골드 가까이 벌어졌다. LCK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하며 포탑을 하나둘 철거,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TCL은 '앰비션'을 한 번 잡아내며 첫 킬을 가져가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는 킬은 아니었다.

전 라인 2차 타워를 철거한 LCK는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페이커'의 라이즈는 압도적인 CS 수급량과 레벨링을 보였다. 23분에 CS는 무려 290개였다. 미드 억제기 타워를 진격한 LCK는 '고릴라' 강범현 타릭의 완벽한 궁극기와 함께 전투를 대승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