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진행된 A조 1라운드, 이재혁이 시종일관 선두권을 유지했던 김정제를 끌어 내리고 선두를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는 좁은 코스에서 진행되면서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다. 몸싸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김이준이 1위를 차지했다. 8명의 선수가 비교적 고른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혼전양상이 계속됐다.
A조의 경기가 중반부로 접어들었다. 5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중선이 가장 먼저 30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여전히 선두와 최하위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이재혁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승부처가 될 팩토리 미완성 5구역에서도 이재혁이 1위를 차지하면서 A조의 윤곽이 정해졌다. 탑 3를 차지한 이재혁, 김정제, 이중선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자들이 대거 모인 B조는 상위권과 하위권이 시작부터 명확하게 갈렸다. 김승래, 문호준, 유영혁이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몸싸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사상훈이 빠르게 최하위로 처졌다.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 박인수와 유영혁이 동시에 1분 50초 646에 들어오며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치열한 중반 레이스가 펼쳐진 결과, 문호준과 유영혁이 42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8라운드에서 유영혁이 문호준을 앞서며 유영혁이 1위를 확정 지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인 16강 B조의 탑 3는 유영혁, 문호준, 김승래로 정해졌다.
결승전을 위한 마지막 최종전, 대형사고가 계속 터지면서 변수가 만들어졌다. 앞선 경기에서 상위권에 있었던 전대웅이 중하위권으로 떨어졌고, 부진했던 박인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후반부에 전대웅이 저력을 보여줬지만, 이준성에게 밀리고 말았다. 결국, 박인수와 이준성이 최종전을 뚫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카트라이더 KeSPA컵 2017 16강 경기결과
A조 - 이재혁(55), 김정제(39), 이중선(37)
B조 - 유영혁(52), 문호준(49), 김승래(37)
최종전 - 박인수(59), 이준성(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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