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시민들의 환호 속에 성화봉송을 마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한창 이동 중인 가운데, 15일 kt 롤스터 선수들이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스코어' 고동빈을 시작으로 '데프트' 김혁규, '스멥' 송경호, '마타' 조세형, '폰' 허원석 등 다섯 명의 선수가 신논현역 부근에서 강남역 일대까지 성화를 옮겨 받아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했다.

현장에는 성화봉송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장관을 연출했다. 시민들은 도로변에 모여들어 성화를 봉송하는 주자들과 함께 이동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일부 시민들은 성화를 들고 달리는 kt 롤스터 선수들을 알아보고 이름을 연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kt 롤스터 선수들 역시 성화를 봉송하며 시민들의 환호에 답했으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던 kt 롤스터 선수들은 "긴장한 탓에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입을 모아 현장을 찾아 많은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폰' 허원석은 "7,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들 중에 한 명이 되어 영광이다.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대표해서 뛰어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멥' 송경호와 '데프트' 김혁규는 "현장을 찾아주신 시민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과 함께 뛰고 응원도 많이 받아 재미있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고, '스코어' 고동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