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 제닉스의 유영혁이 3월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3 팀전 승자전과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동시 두 마리를 토끼를 모두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영혁은 팀전에서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바디를 사용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별들의 전쟁이라 불렸던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도 3위를 가록하며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이하 펜타 제닉스 유영혁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게임킹을 잡고 결승에 오른 소감은?

8강에서의 패배를 설욕해서 기쁘다. 준비했던 게 잘 먹혔다.


Q. 준비했던 게 어떤건지 자세히 설명 부탁한다.

카트 바디를 교체했다. 사람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은 카트 바디(부티9)를 사용했는데 잘 통했던 것 같다. 차체가 크고 조작이 둔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데 장점은 다른 카트보다 몸싸움이 강하다.


Q. 오늘 승리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왔는지?

오늘 부스 안에서 연습할 때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실수만 안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다.


Q. 스피드전에서 0:2로 패배하다가 4:2로 승리했다. 당시 상황은?

2패를 했을 때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팀원 모두가 임했다.


Q. 그럼 언제 최종 승리를 직감했나?

게임킹을 상대로 웬만하면 스피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이길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방심은 하지 않았다.


Q. 아이템전에서는 2, 3세트에 기적 같은 역전승이 나왔다.

아이템전을 못한다는 인식이 많은데, 아이템전도 잘해졌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경기라서 기뻤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이번 경기도 준비했던 전략을 테스트 해보는 마인드였는데 잘 통했고, 결승 때도 새로운 전략을 선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