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9일, 인기 캐주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2018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시즌3(이하 듀얼 레이스 시즌3)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 이뤄진 듀얼 레이스 시즌3 결승전은 개인전과 팀전 결승을 통합해 진행했다. 먼저, 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개인전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문호준과 유영혁이 마지막까지 생존해 자웅을 겨루었다. 동점인 상황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유영혁을 문호준이 막아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팀전에서는 '카클라시코'로 알려진 펜타제닉스와 게임킹의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개인전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가 각 팀에서도 적으로 만나 흥미를 자아냈다.

개인전 승리로 기세를 탄 문호준의 연이은 활약에 게임킹이 상대 전적 상 우위에 있는 펜타제닉스를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세트 모두에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그 통상 10회 우승을 차지한 문호준은 자신이 세운 한국 e스포츠 단일 리그 최다 우승 기록(8회)을 뛰어 넘었다.

넥슨은 개인전 우승자 문호준에게 500만 원, 준우승자 유영혁에게 300만 원, 우승팀 게임킹에게 3,200만 원, 준우승 팀 펜타제닉스에게 2,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제공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리그 탐방 및 개발진 간담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BJ 등도 함께했다. 프로게이머 주성우(周星宇, Zhou Xingyu)는 "한국 리그의 규모와 체계적인 시스템에 감탄했다"며, "중국 리그에도 접목하면 좋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듀얼 레이스 시즌3의 결승전 및 지난 경기는 스포티비 게임즈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자료 제공: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