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에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인터뷰의 주인공은 개인전과 팀전 양대 리그를 우승하며 하루에 두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문호준 선수입니다.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개인전과 팀전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총 10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 문호준 선수. 개인전 경기 초반 사고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이번엔 힘들지 않을까' 라는 의심을 잠깐 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며 이번에도 우승을 거머쥔 게임킹의 문호준 선수! 개인전 경기 후 우승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본 인터뷰는 GameKing의 팀전 경기 전에 진행되었습니다.

Q. 이번 개인전 우승을 통해 V9을 달성하셨습니다.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제 수상 경력에서 9번 째 우승을 추가한 것도 좋지만, 듀얼레이스 첫번째 시즌 개인전 우승이 저한테 더 뜻 깊은 것 같아요.


Q. 초반 순위 싸움에서는 조금 불안하게 출발하셨습니다. 중반까지 승리를 확신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의 연속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우승을 확신하셨는지?

대회 하기 전에 정준 해설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호준아, 너는 위기가 있어야 잘하는 것 같아'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뇨 전 원래 잘하는데 집중하면 좀 더 잘하는 거 같아요' 라고 대답 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저는 위기가 있어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갓정준...


Q. 마지막 라운드에서 또 다시 유영혁 선수와 대결하게 됐어요. 지난 케스파컵에 이어서 팀전 그리고 개인전에서 까지 유영혁 선수와 승부를 가려야 했는데, 상대가 유영혁 선수로 확정 됐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저는 오히려 정승하, 이재혁 선수보다는 유영혁 선수가 더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유영혁 선수는 많이 상대해 봤지만 정승하, 이재혁 선수는 제가 상대해본 적이 많이 없어서 플레이 스타일을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영혁이 형이 올라오면 쉽다고 생각했어요.


Q. 팀전 결승도 앞두고 계신데, 팀원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팀원들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개인전에서 힘을 너무 많이 뺏기 때문에...팀전에서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 미안하지만 나 대신 한 명이 2인분을 해줬으면 좋겠어!(웃음)


Q. 결승 사전 영상에서 배고픔 수치에 따라 주행 기록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제로는 어떤 편인가요?

저도 자세히는 몰랐는데 제가 개인전 시작하기 전에 도시락을 하나 먹고 게임을 시작했어요. 역시 저는 밥을 먹어야 경기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나...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시즌에도 경기장은 문호준 선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일단 개인전 우승하기 까지 많은 분들이 있었지만, 역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때문에 제가 우승한 것 같습니다. 항상 큰 소리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있을 팀전에서도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