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소문난 한타력을 선보이며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 팀은 10분까지 별다른 킬 없이 팽팽한 라인전만 펼쳤다. 첫 득점은 콩두 몬스터가 챙겼다. '엣지' 이호성의 탈리야와 '레이즈' 오지환의 세주아니가 봇 라인에 궁극기로 힘을 주면서 상대를 몰아내고 포블을 기록한 것. 라인전이 풀린 '쏠' 서진솔이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바로 미드-탑 포탑을 깨면서 운영상의 이득을 확실히 챙겼다.


그리핀은 탑 라인에서 한 방 반격을 준비했다. '리헨즈' 손시우의 알리스타가 돌진해 물고 늘어지면서 킬과 함께 포탑을 파괴했다. 콩두 역시 깔끔한 매복으로 블라디미르를 끊으면서 이전 기세를 이어갔다. 콩두가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하고 탈리야의 벽과 함께 바론 사냥까지 마쳤다.

하지만 그리핀은 과감한 한타 한번으로 글로벌 골드를 뒤집어버렸다. 애매하게 자리를 잡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스카너-블라디미르가 핵심 딜러인 '쏠'의 케이틀린을 끊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다음 전투는 바론 지역에서 나왔다. 콩두가 먼저 나르를 자르고 바론을 치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블라디미르가 뭉쳐있는 상대를 쓰러뜨렸다. 탈리야 역시 끝까지 살아남아 상대를 끊어냈다. 정비를 마친 콩두가 장로 드래곤을, 그리핀이 바론을 확보했다.

승부는 그리핀의 교전 능력으로 확실하게 기울었다. '리헨즈'의 알리스타가 벽을 넘어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나르까지 이어지는 깔끔한 연계에 압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그리핀은 넥서스까지 바로 내달려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