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확장팩 발매 이틀 전인 지난 4월 11일, 유저분들이 카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인벤 카드 정보 DB를 최신화했습니다. 인벤 카드정보의 특징은 유저분들이 카드별로 평점을 매기고 평가 댓글을 달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렇듯 다른 사람들과 카드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토론하는 것도 하스스톤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장팩 '마녀숲'이 발매된 지 5일이 지난 지금, 유저분들은 어떤 평가를 주셨을까요? 특히 가장 높은 평점과 반대로 가장 낮은 평점을 얻은 카드가 궁금하기도 한데요. 그래서 하스스톤 인벤팀에서는 '마녀숲' 카드 등급별 평점 Best 3, Worst 3의 카드를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 카드 평점은 2018년 4월 18일 오전 기준입니다.



■ 일반 카드 Best 3

3위. 썩은 사과나무 (평점 : 4.1)




'썩은 사과나무'는 영웅 치유와 도발 카드에 목마른 몇몇 직업에 단비와 같은 하수인 카드입니다. 더욱이 4공격력으로 사제의 제압기도 피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이점도 가집니다. 하지만 5마나의 다소 높은 비용 때문에 3마나 하수인 '잿멍울 괴물'에 밀려 쓰임새는 적지만 이후의 확장팩에서 어떻게 주목받을지도 궁금합니다.


2위. 천상의 찬가, 태엽돌이 전투기계 (평점 : 4.2)




'천상의 찬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익숙한 이름의 카드입니다. '천상의 찬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힐러 직업 '신성 사제'가 쓰는 강력한 광역 힐 스킬입니다. 영웅과 하수인에 대한 광역 치유는 영웅의 체력이 위험할 때, 혹은 전장을 굳히는 용도 등으로 유연하게 쓰일 수 있어 강력한 카드라고 평가합니다.

'태엽돌이 전투기계' 는 영웅 능력을 강화하는 홀수 덱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을까요? '홀수 퀘스트 전사'나 '홀수 돌진 사냥꾼'에게 투입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론적으로 전장에 이 카드가 두 장이 놓이면 사냥꾼의 영웅 능력 피해량이 12가 되는 등, 무시무시한 잠재력 때문에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1위. 깜박이 여우 (평점 : 4.4)




'깜박이 여우'는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훌륭한 하수인 능력치를 가져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던 카드였습니다.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도적 덱의 3마나 라인 하수인을 보강해주는 카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환상', '훔치기 '카드로 '테스 그레이메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훔치기 도적' 덱의 하수인 카드로 쓰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투의 함성이 '무작위'라서 꽝 카드를 가져올 수 있지만, 예뻐서 5점입니다.



■ 일반 카드 Worst 3

3위. 길 잃은 영혼 (평점 : 1.6)




'길 잃은 영혼'을 3마나의 '공격대장'과 비교해보면, 비용은 1마나 낮지만, 체력도 1 낮아서 초반에 바로 낼 수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수인이 빨리 끊김으로 템포가 늦춰지는 역효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말 (덱에 들어갈) '길 잃은' 영혼입니다.


2위. 어둠수렁 달빛야수 (평점 : 1.5)




'어둠수렁 달빛야수'는 '진화한 코볼트'의 고비용 카드로 기획된 것 같지만 그 높은 비용 때문에 활용이 어렵습니다. 달빛'야수'인데 야수 시너지도 없습니다.

여담으로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이 하수인은 탕수육을 찍어 먹는 모양입니다. 기자도 찍어 먹는 것을 선호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성능은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군요.


1위. 임프 소환진 (평점 : 1.4)




'임프 소환진'은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말하길 '폭발하진 않지만 언제나 네 마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차라리 폭발하는 게 나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임프 폭발'과 '임프 두목'의 하위호환입니다. 그리고 '핏빛약탈자 굴단'을 쓴다면 이 카드는 함정카드가 됩니다.



■ 희귀 카드 Best 3

3위. 흡혈충 (평점 : 4.0)




'흡혈충'은 징그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좋은 평가를 받는 카드입니다. '흡혈충'이 주로 쓰이는 덱은 두억시니 주술사이며, 자체 공체합도 준수함과 동시에 우수한 전투의 함성 능력을 갖췄습니다. 깜짝 킬 각을 잴 수도 있으며 반대로 킬 각을 피해갈 수 있게 하는 고효율 카드입니다.


2위. 피리 부는 사티로스, 민병대 사령관 (평점 : 4.2)




'피리 부는 사티로스'는 '전투의 함성'으로 필요한 특정 카드를 뽑으며 자신은 전장으로 나가는 '하수인' 카드는 대부분 평가가 좋습니다. 이 카드 역시 핵심 카드를 서치하는 것과 적절한 공체 분배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염한 목소리는 덤입니다.

'민병대 사령관'은 단순 속공 콘셉트의 덱이 아니더라도 전장 주도권을 잡는데 효과적인 카드라고 평가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제일 널리 쓰이는 도발 하수인 '잿멍울 괴물'을 이 카드로 제압하고 2/2 하수인이 남으며, 그 외의 경우에도 5 체력 이하의 하수인은 무조건 잡아내며 1:1 이상의 교환비를 보장하기에 평가가 좋을 수밖에 없는 카드입니다.


1위. 마녀의 시간 (평점 : 4.4)




드루이드가 이번 확장팩에서 좋은 카드를 받지 못해 활약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을 깨버린 카드입니다. 대표적인 활용법으로 '마녀의 시간' 카드로 '하드로녹스'를 부활시켜 전장을 다시 장악하는 전략으로, 많은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십시오. '하드로녹스'가 아닌 다른 하수인이 '사술' 혹은 '변이'로 제압당하는 순간 자신의 운과 대결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희귀 카드 Worst 3

3위. 잿불폭풍 (평점 : 1.9)




처음 '잿불폭풍'이 공개되었을 때, '신비한 화살'의 완벽한 하위호환이란 평으로 희귀 카드 평점 최하위를 유지했었습니다. 3 피해는 1마나인데 5 피해는 3마나입니다.

하지만 '마녀숲' 발매 후 메타를 지배하고 있는 성기사를 상대할 때, 체력이 1인 하수인들을 정리하기 좋다 평가받아 발매 이전의 부정적인 예상을 뒤로하고 마법사 덱들에 취향에 따라 들어가는 카드로 신분 상승을 했습니다. 다만 낮은 평점을 뒤집지 못해 하위권에 있는 카드입니다.


2위. 한밤 배회자 (평점 : 1.6)




'한밤 배회자'는 칼같이 조건에 맞춰 소환한다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카드의 단점은 바로 그 '조건'에서 나옵니다. 전장은 모두 비어 있고 딱 4마나 턴인데 '한밤 배회자'가 잡혀있지 않다면?' 어느 직업이든 후반으로 갈수록 하수인이 전장에 남아 있지 않을 경우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런고로, 턴이 지날수록 이 카드의 활용 가능성은 더 떨어질 것입니다. 다만 '내' 전장이었다면 좀 나았을까요......


1위. 숲 속의 안내자 (평점 : 1.3)




'탈진 드루이드'라면 채용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숲 속의 안내자'는 카드를 여러장주는것도 아니고 1장씩 주는 효과이기에 카드 파괴를 유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어그로덱을 상대로 꺼낼 땐 체력이 높아서 교환 이득은 볼 수 있겠지만 지속해서 주는 카드가 쌓이면 결국 이 카드는 '역적'이 될 것입니다.



■ 영웅 카드 Best 3

3위. 비전 열쇠공 (평점 : 4.3)




블리자드가 '비전 열쇠공'을 출시하기 위해 '얼음 방패'카드를 명예의 전당으로 보낸 것이 아닐지 추측하게 만드는 카드입니다. 빠른 템포로 압박하는 덱에서는 낮은 공체합이 망설여지지만 버텨야 하는 컨트롤 종류의 마법사 덱의 경우 '얼음 보호막' 같은 비밀을 걸어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비밀을 삼키는 자' 같이 준수한 비밀 카운터 카드가 야생으로 가버린 현재, 비전 열쇠공은 법사에게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2위. 부두 인형 (평점 : 4.5)




'부두 인형'은 아군 하수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마법사 영웅 능력, 저비용 전장 광역기가 있는 전사, 흑마법사 등의 직업에서는 '나 이런 사냥꾼이야'의 상위호환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 이런 사냥꾼이야'는 7 공격력의 하수인만 처치하지만, 부두 인형은 침묵을 당하는 것이 아닌 이상 반드시 1:1 교환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흑마법사의 경우엔 모독을 활용하여 5비용 전체 하수인 최소 2 이상의 피해를 주는 광역기가 되며, 이는 '부두 인형'의 아주 좋은 활용 예시입니다. 당연하게도 '전투의 함성'이기에 '요정용' 같은 주문 면역 하수인을 처치할 수 있는 것은 덤이지요.


1위. 마을 포고꾼 (평점 : 4.6)




'마을 포고꾼'은 전투의 함성으로 단순히 카드를 한 장 뽑는 '풋내기 기술자'와 비교를 하면 공체합, 특수 능력까지 상위 호환으로 보아도 무방하며, 속공을 섞는 전사 덱이라면 정말 좋은 카드입니다. 다만 이번 확장팩 메타에서 속공 전사의 성능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오고 가고 있기에 이 카드의 채용은 지켜보아야 할 듯합니다.



■ 영웅 카드 Worst 3

3위. 갈라지는 고름뿌리 (평점 : 2.4)




'갈라지는 고름뿌리'는 처치 당했을 때 계속 전장에 하수인을 남길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하지만 비용 대비 기본 공체합이 너무 처참합니다. 유저들은 말합니다. 차라리 전개되는 토큰 하수인에게 도발이 붙었다면? 하지만 하스스톤에 만약은 없습니다.


2위. 토템 먹보 (평점 : 1.8)




영웅 능력을 자주 쓸 수 있는 짝수 주술사라면 덱에 넣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템 먹보'가 먹는 토템은 '마나 해일 토템', '불꽃의 토템' 심지어 야생전에선 '토템 골렘'까지 먹어버려 실수한다면 다 잡은 전장 주도권을 자신의 손으로 망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토템을 먹어도 최근 메타는 '주문파괴자'를 두 장 꽉꽉 투입하는 편이기에 침묵을 유도해내는 것만 좋은 하수인입니다.


1위. 유령의 커틀라스 (평점 : 1.7)




'유령의 커틀라스'를 활용하기 위해 훔치기 도적을 짠다면, 두 가지를 알아두세요. 같은 도적 미러전에서 이 카드는 4비용이나 들여서 그냥 2 공격력으로 2 체력 회복하며 두 번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일 뿐입니다. 그리고 잘 키워놓은 '유령의 커틀라스'가 '산성 늪수액괴물' 등으로 파괴되면 X를 눌러서 JOY를 표하세요.

그리고 만약 훔치기 도적이 아닌 다른 덱에서 '유령의 커틀라스'를 넣으시려면 그냥 '그림자칼날', '왕의 파멸', '전멸의 비수' 등 좋은 것이 많으니 생각을 다시 해보시길 바랍니다.



■ 전설 카드 Best 3

3위. 사냥개조련사 쇼 (평점 : 4.4)




'사냥개조련사 쇼'는 순수 공체합도 훌륭하며 특수 능력은 '판드랄 스태그헬름'만큼의 어그로를 끌어옵니다. 전장에 소환한 뒤 처치당하지 않는다면, 다른 하수인들이 날뛸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하지만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야생의 부름' 하향 이후로 하수인 위주의 사냥꾼 덱이 지속해서 약세를 보여온 점과 현재 메타에선 사냥꾼이 '홀수 돌진 사냥꾼' 이 대세입니다. 그런고로, 이 카드가 실전에 투입되는 것은 '마녀숲' 이후의 확장팩을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위. 두억시니 (평점 : 4.6)




고드프리 경이 출시 전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면 출시 후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은 카드는 '두억시니' 카드입니다. 레니아워 선수가 '두억시니 덱'을 예언했고, 확장팩이 출시 된 그 첫날은 두억시니로 커뮤니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하향 전 요그사론은 플레이어의 운에 모든 것을 맡겨 논란이었지만, 이 카드는 '전투의 함성'의 발동 순서는 무작위지만 '필요한 전투의 함성만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카드입니다. 두억시니에 대한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고 개발자의 언급도 있어서 카드에 대한 조정이 있을 듯합니다.


1위. 고드프리 경 (평점 : 4.7)




'고드프리 경'은 '마녀숲'의 출시 이전에 제일 주목받은 카드입니다. 모 선수는 다른 '가루'급 카드들을 갈고 '고드프리 경'을 만들라고 추천할 정도로 출시 이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부른 카드입니다. 뒤틀린 황천보다 1마나 낮고 모든 하수인을 제거하고 전장에 4/4 하수인이 남는 것이 이론적으로 뒤틀린 황천보다 좋은 점이라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전장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선 소용이 없는 카드라는 평가가 존재하며. 잠재력은 인정받았으나 덱에 자리가 없거나 더 범용성 있는 카드들에 밀려 벤치에 앉아있는 카드입니다.



■ 전설 카드 Worst 3

3위. 검은울음 포탑 (평점 : 1.8)




'검은울음 포탑'은 '야생'에서는 그나마 '날뛰는 톱날'을 활용하여 적에게 전체 24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더하여 활용법을 찾아보면 주술사의 화산, 흑마법사의 모독 정도를 역이용할 수 있겠지만...... 이것보다 범용성 높은 카드들은 정말 많습니다. 단순히 비용이 1 높고 공체가 8/8인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비교하면 너무 처참합니다.


2위. 뾰족가지 (평점 : 1.7)




좋은 전투의 함성 혹은 특수 능력 하수인을 다시 쓰고 싶으면 '젊은 양조사', '고르곤 졸라' 등을 쓰는 방안이 있습니다. 또한, 높은 비용이 걸림돌이 됩니다. 그 이유는 재활용하고 싶은 하수인의 비용이 3 이상이면 그것을 전장에 소환한 뒤 한 턴을 살려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최선의 활용 방법은 '곰팡이 군주 익슬리드'와 쓰는 방법이 있지만, 실전에서 쓰기엔 조건이 많이 붙어 실용성은 적다고 평가됩니다.


1위. 황혼 녘의 아비아나 (평점 : 1.4)




'황혼 녘의 아비아나'는 해당 턴 마다 첫 번째로 내는 '하수인', '무기' , '주문', 그리고 '영웅 교체' 카드 가리지 않고 0마나로 낼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변수 창출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황혼 녘의 아비아나'가 처참한 평점을 받은 이유는 '적이 먼저 효과를 본다는 것입니다.' 물론 드루이드의 마나 펌핑으로 마나 차이를 벌린 뒤 쓴다면 조금 피해가 덜할 수 있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이 카드가 가지는 잠재력은 오히려 카드를 쓴 자신에게 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