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김관영(바른미래당), 정성호(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법무부, 한국중독심리학회,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에서 주관하는 ‘2018 법무부, 한국중독심리학회,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오늘(12일) 중앙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게임장애, 세계보건복지부(WHO) 질병 목록화의 타당성과 영향’을 주제로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장 박영신 (인하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중독심리학회장 조현섭 (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 김동은 게임개발본부장(테크원 컴퍼니), 전옥배 PD(KBS 월요기획 '엄마는 전쟁 중, 게임의 해법을 찾아라' 연출), 신성만 교수(한동대학교), 이장주 소장(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고영삼 교수(동명대학교), 강경석 본부장(한국콘텐츠진흥원), 이경화 대표(학부모정보감시단), 강도경(전 프로게이머/프로게임단 감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다.

▲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박영신 회장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박영신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문화적 변동은 과거의 잣대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들을 탄생시켰다”며 “새로운 주제는 새로운 접근과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대표적인 영역이 인터넷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과거에는 소수 전유물로 인식됐는데, 이제는 전 세계 남녀노소 25억 명이 즐기는 콘텐츠 산업으로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해가는 상황이다”라며 “그럼에도 게임을 바라보는 인식 그리고 접근 방법이 시대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데 미흡했다. 사회의 환경이 바뀌면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을 가지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 의미 있는 시사를 제공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한국중독심리학회 조현섭 회장

한국중독심리학회 조현섭 회장은 “게임에 대해서 아직도 중독의 영역으로 분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고, 순기능적인 측면이 다소 있다고는 하나 폐해는 여전히 심각하므로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전문가들이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 법무부, 한국중독심리학회,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는 WHO 총회에서 국제질병분류 11차(ICD-11) 개정판 ‘게임 장애’ 등재 이슈와 관련하여 게임 이해를 증진하고 중독심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학술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