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 게이밍이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 1세트에 O2 아디언트를 꺾고 선취점을 올렸다. X6 게이밍은 큰 위기 없이 초반부터 거점을 장악했다. 잠시 거점을 내줬음에도 탄탄한 팀워크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첫 번째 전장으로 오아시스가 선정됐다. O2 아디언트는 상대 솜브라를 의식해 맥크리를 꺼내 든 모습, 첫 교전에서 X6 게이밍의 출발이 좋았다. '바이올렛' 박민기를 잡아 수적 우위를 점하며,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한발 물러선 O2 아디언트는 다수의 궁극기를 모아 거점 탈환에 나섰다. X6 게이밍은 상대의 맹공에 80% 고지를 앞두고, 거점을 내줬다. 이후 솜브라의 'EMP'를 활용해 다시 거점을 빼앗아 1라운드를 깔끔하게 따냈다.

2라운드는 O2 아디언트의 출발이 좋았다. 먼저 킬을 올리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거점은 X6 게이밍의 몫이었다. 맥크리-젠야타를 끊어 상대 공격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O2 아디언트는 사상자가 속출하며, 제대로 전열을 다듬지 못했다.

마지막 교전, O2 아디언트는 '클라이맥스' 맹주호의 맥크리가 상대 솜브라를 잡았다. 거점을 장악하는데 성공했지만, 지원가들의 궁극기를 모두 소모하고 말았다. 무려 6개의 궁극기를 모은 X6 게이밍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사방에서 적을 덮쳐 전장을 휩쓸었다.

그럼에도 O2 아디언트의 반격에 의해 99:99 싸움으로 이어졌다. 근소하게 앞선 것은 X6 게이밍이었다. 맥크리-메르시를 끊어 상대의 화력을 감소시켰다. 결국, 더 많은 인원이 생존한 X6 게이밍이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