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후 적용될 밸런스 변경 사항이 공개됐다. 다가올 업데이트에서는 총 여섯 장의 카드 '나가 바다 마녀', '원한 맺힌 소환사', '어둠의 서약', '지배당한 졸개', '긴급 소집', '수정핵'이 변경된다.

우선, 탐험가 연맹의 중립 영웅 등급 카드 '나가 바다 마녀'는 비용이 5에서 8로 증가한다. 이와 관련하여 블리자드는 지난 9.1 업데이트로 나가 바다 마녀의 비용 절감 효과의 작동 방식이 변화하면서 야생전의 거인 덱이 불합리한 상황을 만들던 현상을 대비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의 중립 영웅 등급 카드 '원한 맺힌 소환사'의 비용도 6에서 7로 증가한다. 까마귀의 해로 정규력이 변화하면서 비용이 10인 하수인의 수가 줄어들면서 최소 8/8 능력치 이상의 하수인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코볼트와 지하 미궁의 흑마법사 일반 등급 카드 '어둠의 서약'은 생명력 회복량이 8에서 4로 줄어든다. 현재 주류인 콘트롤 덱에서 강력한 연계 효과의 중심이면서 흑마법사 특유의 생명력을 활용한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정도의 치유 효과에 제약을 건 것이다.

마찬가지로 코볼트와 지하 미궁의 흑마법사 희귀 등급 카드 '지배당한 졸개'의 경우, 비용이 5에서 6으로 증가한다. 이에 블리자드는 초반부터 강력한 악마 하수인을 전장에 전개하던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녀숲 출시 이후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성기사의 영웅 등급 카드 '긴급 소집'의 비용도 4에서 5로 증가하면서 짝수 덱에서 제외되고, 멀록 또는 다른 성기사 덱에서도 힘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홀수 성기사가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비용이 2인 하수인을 활용할 수 없는 덱 특성상 1코스트 하수인 셋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블리자드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운고로를 향한 여정의 도적 전설 등급 카드이자 퀘스트 보상인 '수정핵'의 효과가 5/5에서 4/4로 줄어든다. 관련하여 블리자드는 퀘스트 덱이 느리고 무거운 덱을 상대로 효과이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거의 모든 콘트롤 덱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패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위의 밸런스 변경 사항은 다가오는 HCT 플레이오프 종료 적용될 예정이며, 5월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APEC 지역의 대회 이후인 5월 24일 주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패치가 적용되면 2주 동안 해당 카드들을 마력 추출할 때 제작에 필요한 양과 동일한 신비한 가루를 얻을 수 있다. 밸런스 변경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