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TWT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

9일부터 10일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철권 월드 투어 파이팅 게임즈 챌린지(이하 TWT FGC)가 진행됐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총 190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쿠단스' 손병문이 락스 드래곤즈의 '무릎' 배재민을 두 번 잡아내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9일 진행된 예선에서는 모든 한국인 선수가 조 1위를 기록하며 32강 승자조로 진출했다. 이후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결승진출전과 8강 패자조 경기에 진출한 6명의 선수가 모두 한국인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쿠단스' 손병문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결승 대진에 먼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종진출전에서 '쿠단스' 손병문에게 패한 '무릎' 배재민이 승리하며 두 선수의 리턴 매치가 진행됐다.

결승전에서 '무릎' 배재민이 데빌 진을 선택하며 데빌 진 미러전이 시작됐다. '무릎' 배재민은 발군의 움직임을 뽐내며 순식간에 3:0 승리를 거둬 브라켓 리셋에 성공했다. 그러나 '쿠단스' 손병문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본연의 감을 되찾으며 조금씩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공격적이고 과감한 움직임을 보인 '쿠단스' 손병문이 '무릎' 배재민을 3:1로 꺾으며 최후의 1인이 됐다.

TWT FGC는 철권 월드 투어의 마스터급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250만 원의 상금과 함께 3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쿠단스' 손병문은 총 49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하며 TWT 그랜드 파이널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무릎' 배재민은 2018 TWT 4회 우승이라는 위업 달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