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주특기인 '어그로 핑퐁'으로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었다.

시작 5분 만에 킹존 드래곤X가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었다. 일찌감치 '카카오' 이병권의 동선을 파악한 킹존 드래곤X는 '피넛' 한왕호의 녹턴이 한 발 빠른 타이밍에 갱킹을 성공시켰다. '피넛'은 첫 궁극기로 추가 이득을 올리지 못했으나, 탑 1차 타워를 밀어 스노우볼을 늦추지 않았다.

16분경, 봇 라인에서 5:5 한타가 발생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먼저 싸움을 열었고, 킹존 드래곤X는 녹턴의 궁극기로 아군 합류의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가 다소 늦으면서 '프레이' 김종인의 루시안이 먼저 전사하고 말았다. 첫 킬을 거둔 진에어 그린윙스는 봇 1차 타워 철거와 화염의 드래곤 버프를 챙겼다.

이후에는 킹존 드래곤X의 반격이 거셌다. '피넛'의 녹턴이 '그레이스' 이찬주의 라이즈를 물었고, 궁극기로 합류한 '비디디'의 탈리야에게 킬을 건넸다. 여기에 협곡의 전령까지 소환해 봇 2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이로써 킬 스코어는 3:2로 킹존 드래곤X가 리드했다.

집요하게 라이즈를 노린 킹존 드래곤X는 '칸' 김동하의 다리우스가 홀로 떨어져있던 라이즈에게 세 번째 데스를 안겼다. 킹존 드래곤X는 그대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 싸움을 걸었고, 녹턴의 희생을 바탕으로 다리우스가 전장을 휩쓸었다.

먼저 칼을 빼든 진에어 그린윙스가 '카카오'의 카밀을 앞세워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프레이'가 극적으로 생존했고, 오히려 킹존 드래곤X에게 반격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녹턴을 제외하면 아무런 희생자 없이 킹존 드래곤X가 대승을 거뒀다.

상대의 시야가 꺼진 것을 확인한 킹존 드래곤X가 매우 손쉽게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뒤늦게 확인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탈리야-룰루를 잡는데 그쳤다. 계속해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선공을 노렸다. 그러나 '프레이'가 '초시계'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고, 4킬과 함께 킹존 드래곤X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