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2일 차 경기가 1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이전까지 4연패 중이었던 MVP는 bbq 올리버스를 맞이해 2라운드 첫 승리와 함께 연패 사슬을 끊었다. 탑 그라가스를 선보인 '애드' 강건모는 한타에서 영향력을 발휘함은 물론, 상대 갱킹을 영리하게 피하는 플레이까지 팀 승리에 큰 도움을 줬다.



다음은 '애드' 강건모의 인터뷰 전문이다.


Q. bbq 올리버스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2라운드 첫 승리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찾아서 다음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경기력이 나빴던 이유가 무엇인가.

원래 한두 명의 경기력이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은 과반수가 나빴다. 그리고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Q. bbq 올리버스가 전패 중이라 제물이 되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그건 크게 상관없었다. bbq 올리버스가 경기력이 좋든 나쁘든 우리가 승리한 경험이 많아서 준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Q. 탑 그라가스가 자주 등장하는 추세다. 이유가 무엇인가.

라인전이 준수하고, 도주기도 갖췄다. 그리고 한타에서 활약하기 좋으면서 성장만 잘 되면 스플릿 운영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골고루 활용할 가치가 있는 챔피언이다.


Q. 최근 메타에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우리가 이전보다 라인전 능력은 많이 보완했는데, 여전히 운영은 부족하다. 패배를 통해서 좋고, 강한 챔피언의 숙련도를 올려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부분이 미흡했다.


Q. 이번 스플릿의 순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지금 상태로 포스트시즌은 무리일 것 같고, 승강전만은 피하고 싶다.


Q.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 본인 생각은 어떤가.

모래성으로 비유하면 우리 팀에 최대한 많은 모래를 가져오려고 욕심을 부린다. 그런데 그걸 노리고 상대가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를 즐기다 보니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전적이 나쁜 편이다. 전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스플릿 첫 목표는 승강전 탈출이고, 두 번째 목표는 상위권 팀들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더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