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펜타스톰 월드컵 공식 중계 화면

한국 대표 ahq OP가 유럽 대표팀을 완파하면서 2승째 기록했다.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8 펜타스톰 월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3경기 C조 한국와 유럽의 대결에서 한국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안정적인 운영을 상대를 압박했다. 초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이를 굳히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1세트에 먼저 승리한 쪽은 한국이었다. '선'의 제니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3버프 컨트롤에 들어갔다. 유럽은 '레즈' 스커드의 선취점을 반격했지만, 오히려 한국이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짝'의 슈그나를 잡으러 깊숙하게 들어온 '레즈'의 스커드를 먼저 끊고 합류하려는 상대까지 잡아내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한국은 폭넓게 움직이면서 격차를 꾸준히 벌렸다. 6분경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3천 이상 벌어졌다. 유럽이 미드 1차 타워를 수성하려 하자, 한국은 상대의 빈틈만 노리며 일방적으로 타워를 철거했다. 발록의 이니시에이팅으로도 유럽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빠르게 다크 슬레이어를 사냥한 한국은 미드 라인으로 진격해 상대 영웅을 대부분 잡아내고 손쉬운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도 한국이 초반 2킬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체이서'의 알두인은 탑 라인에서 상대 말록을 상대로 준수한 라인전을 펼쳤다. 이에 유럽은 미드 라인에 빠르게 뭉쳐 킬 포인트를 다수 획득하며 반격했다. 이후에 유럽은 봇 1차 타워를, 한국은 킬 포인트와 봇 1차 타워에 이어 드래곤을 챙겼다.

한국은 '체이서'의 알두인과 '선'의 여포로 사이드 라인 압박을 가했고, 순식간에 미드 라인으로 뭉쳐 공세를 이어가는 등 주도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국은 모든 지표에서 유럽을 압도하는데 성공했다.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한국은 상대 네 명의 영웅을 순서대로 무너뜨리며 2세트에도 완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