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과 kt 롤스터의 3세트 결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kt 롤스터가 마지막까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시종일관 폭발적인 딜을 뿜어낸 '유칼' 손우현과 바론 스틸 트라우마를 극복한 '스코어' 고동빈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부터 kt 롤스터가 카운터 정글링을 성공시키며 미세한 정글 주도권을 잡았다. '스멥' 송경호의 럼블이 탑을 강하게 푸쉬하면서 다이브 구도가 만들어졌다. kt 롤스터가 '소드' 최성원의 그라가스와 '타잔' 이승용의 녹턴을 제압했지만, 미드에서 '초비' 정지훈의 벨코즈가 빠르게 합류하면서 결국 2:2 교환이 만들어졌다.

팽팽한 상황에서 미드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유칼' 손우현의 탈리야가 스킬을 완벽하게 적중시키며 '초비' 정지훈의 벨코즈를 잡아낸 것. 미드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가 협곡의 전령까지 무난하게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모든 라인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가 그리핀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골드 격차 4천가량 벌렸다.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은 kt 롤스터가 그리핀의 정글 시야를 장악하며 드래곤까지 여유롭게 처치했다. 25분경 승기를 잡은 kt 롤스터가 바론 버스팅을 시도했다. kt 롤스터의 노림수를 빠르게 파악한 그리핀이 저지에 나섰고, 바론 스틸과 함께 한타 대승을 만드는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리핀은 여유를 찾았지만, kt 롤스터의 힘도 여전히 건재했다. 32분경 kt 롤스터가 두 번째로 등장한 바론을 가까스로 처치하며 잠시 놓쳤던 주도권을 다시 잡는 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 롤스터가 탑으로 진격했고, 그리핀도 강하게 반격하며 바론 버프 타이밍을 버텨냈다. kt 롤스터가 글로벌 골드를 6천가량 앞선 상태로 팽팽한 대치전 구도가 이어졌다.

41분 30초경 미드에서 대규모 한타가 펼쳐졌고, '유칼' 손우현의 탈리야가 엄청난 딜을 뿜어내면서 kt 롤스터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전리품으로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kt 롤스터가 그리핀의 3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kt 롤스터가 미니언 웨이브와 함께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