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일본의 Tokyo MX 채널의 섀도우버스 방송 '섀도바 도장'에서 창공의 기사 미니팩의 신규 카드가 공개되었다. 중립 골드 카드인 "혁명적인 요리의 제왕 카이저", 비숍의 골드 카드인 "천상의 바람 페트라"의 2장이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 미니팩은 총 17장의 카드가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 추가된 신규 카드는 지난 '기원의 빛, 종말의 어둠' 확장팩처럼 기존의 창공의 기사 카드팩에서 획득할 수 있다. 미니팩은 8월 중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혁명적인 요리의 제왕 카이저


클래스 : 중립 비용 : 3 능력치 : 진화 전 2/3 진화 후 3/4
카이저의 약선 요리
카이저의 매운 요리

진화 시 : 결단으로 선택한 카드 1장을 손에 넣는다.



카이저의 약선 요리 비용 : 1 주문 카드
카드를 1장 뽑는다.
내 리더의 체력이 상대보다 적다면 내 리더의 체력을 2 회복.

카이저의 매운 요리 비용 : 1 주문 카드
상대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2.
내 리더의 체력이 상대보다 적다면,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 2.

혁명적인 요리의 제왕 카이저는 진화 시 결단 능력으로 2개의 토큰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손패에 추가할 수 있다. 카이저의 약선 요리는 내 리더의 체력이 상대보다 낮다면 체력을 2 회복하며, 카이저의 매운 요리는 추종자에게 2 피해를 주고 내 리더의 체력이 상대보다 낮으면 상대 리더에게 피해를 추가로 준다.

3 PP의 무난한 능력치 2/3을 가지고 있는 추종자로, 진화 포인트를 이용하면 추가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오케아노스'나 '신성한 여사제 로레나'와 유사한 카드로 회복과 피해 주문의 두 가지 카드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카이저의 차별점은 찾아온 주문의 낮은 비용이다.

특히 '카이저의 매운 요리'는 1 PP의 낮은 비용으로 추종자 하나에게 2 피해를 주고, 조건부로 상대 리더에게 피해를 2 줄 수 있다. 조건이 달려 있긴 하지만 언리미티드로 이동한 위치의 주문 카드 '관통의 룬'과 유사한 효과를 1 PP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카이저의 매운 요리를 가져오면 '철퇴의 사제'나 '용족 전사'와 유사한 운영을 펼칠 수 있다.

보통은 추종자에게 피해를 주는 '카이저의 매운 요리' 쪽을 선택하겠지만 전장이 여유롭거나 어그로 덱 등 리더 본체를 노리는 덱과 싸움에서는 '카이저의 약선 요리'를 가져와 체력 회복을 노릴 수 있다. 어그로 덱과의 매치업에서는 상대보다 체력이 낮아야 하는 조건도 쉽게 맞출 수 있겠다. 또 이 효과로 카드 1장을 드로우해 손패를 보충할 수 있다.

진화 패널티로 진화 후 능력치가 낮기 때문에 '신성한 여사제 로레나', '고귀한 고양이 자매 샴과 샤마' 등 리더 전용 카드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효과일 수 있다. 대신 카이저는 중립 카드기 때문에 다양한 덱에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 천상의 바람 페트라



클래스 : 비숍 비용 : 1 능력치 : 진화 전 1/2 진화 후 3/4
출격 : 상대방 턴 종료까지 내 다른 추종자 하나는 "이 추종자는 공격당하지 않는다"를 부여.

천상의 바람 페트라는 비숍의 1 PP 추종자로 내 다른 추종자 하나에 '이 추종자는 공격당하지 않는다'를 1턴 간 부여한다. 공격당하지 않는 효과는 '태초의 용술사', '암흑용기병 포르테' 등을 보면 꽤 강력한 효과다. 섀도우버스는 능력에 의한 피해보다 진화 포인트를 이용한 추종자 교환이 많은 편이다. 페트라를 이용하면 진화 포인트를 이용한 공격에서 추종자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전설의 전사' 등 위협적인 추종자에게 페트라의 효과를 부여하면 주문이나 능력을 이용한 제거를 강요하게 된다. 비숍의 추종자 중에는 상대 능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백호' 등이 있어 공격과 대상 효과에 모두 내성을 가질 수도 있다. (단, 이때 백호의 수호 효과는 무력화된다.)

페트라는 1/2의 무난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어 비교적 손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페트라의 낮은 비용을 이용해 추종자를 전개하면서 동시에 공격 봉쇄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겠다.

무난한 능력치와 효과를 지녔지만, 비숍의 추종자라는 점이 아쉽다. 비숍은 현 로테이션 환경에서 '천호 비숍' 등 방어적인 덱을 가지고 있는 리더기 때문이다. 특히 1턴과 2턴을 마법진 발동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아 1 PP의 추종자를 활용하기 어렵다. 과거 '질주 비숍'처럼 페트라를 이용한 새로운 덱이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