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퀸의 스플릿을 적극 활용하며 와일드카드전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에서 '기인' 김기인이 퀸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으려했고, 바텀에서는 '크레이머' 하종훈이 스웨인을 선택해 AD와 AP 밸런스를 신경썼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첫 킬도 '스피릿' 이다윤의 올라프가 '앰비션' 강찬용의 탈리야를 잡아냈다.

미드와 탑에서 주도권을 꽉 잡은 아프리카는 협곡의 전령까지 무난히 챙겼고, 퀸이 탈리야를 잡아내 킬을 올리기도 했다. 젠지 e스포츠는 유일하게 앞서는 바텀에서 '룰러' 박재혁의 시비르와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이 궁극기를 활용해 스웨인과 쉔을 노려봤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여전히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는 미드, 탑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했고, 드래곤도 챙겼다. 그리고 올라프는 쉔의 궁극기를 믿고 18분 경 라그나로크를 사용하며 탈리야에게 달려들었다. 이 교전에서 3:2 킬교환으로 아프리카가 이득을 챙겼다.

대지의 드래곤까지 2스택을 쌓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에서 완벽히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퀸이 계속 사이드를 압박하며 나머지 네 챔피언은 빠르게 바론을 챙겼다. 교전마저 대승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론 버프와 함께 진격했다.

30분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 가량 벌어졌지만, 젠지도 승부수를 던졌다. '큐베' 이성진의 자르반 4세가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고, 억제기를 지켜내면서 퀸과 스웨인을 빠르게 잡아냈다. 자신감을 얻은 젠지는 더 과감히 교전을 열었다.

그리고 5:5 한타에서 처음으로 젠지가 대승을 거뒀고, 먼저 바론을 치며 교전을 또 유도했다. 바루스를 잡아낸 젠지는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아프리카는 퀸이 미드 억제기를 파괴, 나머지 챔피언들은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아프리카는 한타를 피하고 퀸과 스웨인이 사이드로 넘어가 1/3/1 압박을 시작했다. 운영을 통해 선택권을 가진 아프리카가 젠지를 흔들었고, 장로 드래곤 앞 교전에서 젠지가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아프리카가 승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