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의 제10탄 확장팩 '열개의 재앙' 중 로얄의 재앙 '약탈'은 1 PP 토큰 카드인 '보물' 카드를 활용하는 테마다. 각기 다른 로얄의 약탈 추종자들은 4개의 토큰 카드를 공유하며, 보물 카드를 사용할 때 강해지거나 피해를 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로얄의 약탈 카드는 레전드 카드 '약탈의 재앙 루르나이', 골드 카드 '약탈의 사도', 실버 카드 '약탈의 신자', 브론즈 카드 '약탈의 시종', '약탈의 사검'의 5장이다.

114장의 카드와 2개의 리더 스킨으로 구성된 이번 확장팩 '열개의 재앙'은 9월 27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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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 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약탈의 재앙 '보물' 카드 정리






황금 단검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1.

황금 잔
내 리더 혹은 내 추종자 하나의 체력을 2 회복.

황금 목걸이
내 추종자 하나에게 +1/+1 부여.

황금 신발
내 추종자 하나에게 돌진 부여.

'보물' 카드들은 '사탄' 카드처럼 로얄의 약탈 재앙 카드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토큰 주문들이다. 보물이라는 새로운 타입을 가진 카드로 모두 1 PP로 간단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로얄은 일반적으로 전장에 즉시 개입할 수 있는 주문 카드가 부족한 클래스다.

추종자를 정리하면서 턴을 넘기기보다는 추종자를 소환해 전장을 장악하고 교전을 펼치는 리더다. 이 때문에 로얄은 주문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추종자로 덱을 구성한다. 하지만 로얄의 '약탈' 카드를 이용한다면 추종자의 효과로 주문을 손에 넣고, 남는 PP로 약하게나마 전장에 개입할 수 있다.

각각의 보물 카드는 성능이 뛰어난 카드는 아니지만,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체력이 1남은 상대방 추종자에 '황금 단검'으로 피해 1을 주는 식이다.

일반적으로는 소환한 추종자에 즉시 버프를 줄 수 있는 '황금 목걸이'가 가장 무난하다. 추종자의 비중이 높은 로얄 덱은 버프할 추종자 카드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황금 잔'과 '황금 신발'은 상황을 따르지만, '고결한 기사 레이섬'이나 '기사왕 아서'에 돌진을 부여하거나 얼마 남지 않은 리더의 체력을 회복해 킬각을 피하는 등 게임 중후반 역전을 노릴 수 있다.


■ 약탈의 재앙 옥토리스


클래스 : 로얄 비용 : 3 능력치 : 진화 전 2/3 진화 후 4/5
출격: 상대방 추종자 하나의 모든 유언 능력을 상실시킨다.
그 다음 자신에게 그 유언 능력을 모두 부여.
강화 8 : 자신에게 +2/+2 및 "EP를 소비하지 않고 진화할 수 있다"를 부여.
내 PP를 2 회복. (1턴에 하나만 진화할 수 있는 제한은 그대로)
진화시 : 황금 단검, 황금 잔, 황금 신발, 황금 목걸이 중 2장을 중복되지 않도록 무작위로 내 손에 넣는다.

옥토리스는 로얄의 약탈 추종자로 크게 세 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먼저, 상대방 추종자의 유언을 빼앗는 효과는 제법 우수하다. 추종자 하나의 능력을 무력화시킬 뿐 아니라, 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적당한 추종자 하나의 능력을 빼앗는데 성공한다면, 이미 3 PP 이상의 값어치를 한 셈이다.

더군다나 유언 효과 중에는 '요르문간드'처럼 발동이 성공한다면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위력적인 효과도 존재한다. 만약 옥토리스로 요르문간드의 효과를 빼앗는다면 자해 뱀파이어의 승리수단 하나를 무력화시키는 셈이다. 요르문간드처럼 후반 추종자를 노리지 않더라도 '안드레알푸스'나 '백합 인형' 등 초반 추종자 하나를 무력화시켜도 충분하다.

옥토리스의 유언 효과는 낮은 PP부터 높은 PP까지 유언 추종자가 많은 네크로맨서 상대로 유용하다. 특히, 네크로맨서는 '그레모리'로 인해 유언 효과를 추가로 부여할 수 있다. 옥토리스로 2~3개의 유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셈이다.

옥토리스의 두 번째 효과는 강화 효과다. 8 PP로 옥토리스를 소환하면 자신에게 +2/+2 버프를 부여하고, 'EP를 소비하지 않고 진화할 수 있다'를 부여한 뒤, PP를 회복한다. '루미나스 마법사'와 같은 EP를 아낄 수 있는 카드로 실질 6 PP의 6/7 능력치를 지닌 돌진 추종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6 PP 6/7이면 일반적인 돌진 추종자보다 우수한 능력치다. 여기에 보물 카드를 손에 넣는 진화 후 효과와 출격 효과도 정상적으로 발동하기 때문에 일단 강화에 소환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단, '불멸의 군청 베아트릭스'처럼 효과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8 PP가 필요하다.

로얄은 특히 8 PP에 강력한 카드가 많다. '고결한 기사 레이섬', '드래곤 나이츠', '흑과 백의 결투' 등 로얄의 많은 핵심 카드들이 8 PP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옥토리스의 강화 효과는 실질 6 PP에 효과도 유용하지만 로얄의 다른 8 PP 카드와 타이밍 겹친다는 단점이 있다.

옥토리스의 마지막 효과는 약탈 재앙의 공통 효과인 보물 카드를 손패에 추가하는 효과다. 단, 옥토리스는 두 장의 보물 카드를 중복되지 않게 가져오기 때문에 다른 약탈 카드보다 무작위성이 낮다. 절반 정도의 확률로 원하는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금 목걸이나 황금잔을 손에 넣었다면, 즉시 옥토리스에 사용해 교환 이득을 볼 수 있다. 황금 단검도 부족한 피해를 보충하거나 체력이 낮은 상대 추종자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 단, 진화 시 효과의 특성상 돌진이 있기 때문에 황금 신발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어렵다.

옥토리스는 크게 세 가지 효과를 지녀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상대 유언 추종자를 무력화시키는 저격 카드로 사용하거나, 옥토리스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해 약탈 카드로 후속을 노릴 수 있고, 강화 효과를 사용해 우월한 교환비를 가진 추종자로 EP를 아끼면서 세 가지 효과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한 장의 가치 면에서 옥토리스를 따라올 추종자는 거의 없다. 옥토리스의 아쉬운 점은 비용이다. 로얄은 이미 3 PP에 마르스나 샤를로테 같은 우수한 지휘관 추종자를 가지고 있으며, 8 PP도 포화상태다. 높은 가치로 인해 덱에 투입할 가치가 높은 레전드지만, 옥토리스로 인해 로얄 덱의 PP 커브가 애매해질 수 있다.


▲ 자해 뱀파이어의 핵심 카드 '요르문간드'




■ 약탈의 사도


클래스 : 로얄 비용 : 5 능력치 : 진화 전 4/5 진화 후 6/7
내가 보물 타입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2.
출격 : 상대방 리더 혹은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1. 황금 단검, 황금 잔, 황금 신발, 황금 목걸이 중 1장을 무작위로 내 손에 넣는다.

약탈의 사도는 로얄의 약탈 카드와 연계할 수 있는 추종자다. 4/5의 우수한 능력치에, 보물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상대 추종자 하나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보물 카드와 사용하지 않더라도 상대방 리더 혹은 추종자에게 피해를 1줄 수 있으며, 보물 타입 카드 1장을 손패에 추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제법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그냥 소환해서 보물 카드를 가져와도 좋지만, 손패에 보물 카드를 확보한 뒤 약탈의 사도를 소환하면서 포격을 퍼붓는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보물 카드 중에는 추종자에 피해 1을 줄 수 있는 '황금 단검' 이 존재한다. 황금 단검과 약탈의 사도를 이용해 상대방 추종자를 체력에 관계없이 파괴할 수 있다.

약탈의 사도의 단점은 비용이다. 효과 자체는 우수하지만. 비용이 5PP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보물 카드와 연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PP가 필요하다. 5턴에 사용해도 나쁘지 않은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 잡힌다면 소환해 전장을 장악하고, 후반에 보물 카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약탈의 신자


클래스 : 로얄 비용 : 3 능력치 : 진화 전 2/2 진화 후 4/4
잠복
내가 보물 타입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자신에게 +0/+1 부여.
공격시 : 황금 단검, 황금 잔, 황금 신발, 황금 목걸이 중 1장을 무작위로 내 손에 넣는다.

약탈의 신자는 잠복을 지닌 추종자로 잠복으로 1턴을 안전하게 버틴 뒤, 공격을 통해 보물 카드를 손패에 넣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물 카드 1장을 사용해야 비로소 3 PP 평균 능력치인 2/3이 되는 카드지만, 피해를 주는 황금 단검이나 +1/+1 버프를 부여해주는 황금 목걸이와 함께 사용한다면 3/3 이상의 능력치를 확보할 수도 있다.

약탈의 신자는 안전하게 상대 리더를 공격할 수 있는 잠복과 보물 카드의 변수를 이용해 어그로 로얄에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 약탈 카드 중심의 로얄에서도 우수한 카드다. 단 옥토리스, 마르스와 같은 3 PP의 추종자고 당장 전장 싸움에 좋지 않기 때문에 미드 로얄에서는 다른 3 PP 경쟁자에 비해 애매할 수 있다.



■ 약탈의 신자



클래스 : 로얄 비용 : 2 능력치 : 진화 전 1/1 진화 후 3/3
교전시 : 자신에게 +1/+1 부여. 황금 단검, 황금 잔, 황금 신발, 황금 목걸이 중 1장을 무작위로 내 손에 넣는다.

약탈의 시종은 로얄의 2 PP 추종자로 1/1의 낮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지만, 교전시에 +1/+1 버프를 부여한다. 실질 2/2의 능력치를 지닌 셈이다. 만약 공격력이 낮은 상대 추종자를 잡고 살아남는다면 2회 버프도 노릴 수 있다. 여기에 약탈의 시종은 교전시마다 보물 카드 1장을 손패에 추가할 수 있어 매우 까다로운 추종자가 될 수 있다.

특히, 매 교전시마다 +1/+1 버프를 받는 능력은 네메시스의 '꼭두각시 인형'이나 엘프의 요정 토큰에 피해를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로얄이 각종 토큰 덱에 약했던 것을 생각하면 특정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약탈의 시종은 추종자와 전투할 경우 언제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주문에 파괴당할 경우 낮은 능력치로 인해 손해를 볼 수 있다. 특히, 위치의 '살육의 마녀 베스퍼'나 '마법 화살'은 약탈의 시종을 파괴하면서 드로우까지 챙길 수 있어 상성이 좋지 않다.

약탈의 시종은 언리미티드로 이동하는 칼날 도치의 뒤를 이어 로얄의 새로운 2 PP 추종자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본 능력치는 낮지만 언제든 버프를 통해 2/2 추종자처럼 활용할 수 있고 보물 카드로 변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약탈의 사검


클래스 : 로얄 비용 : 2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3.
황금 단검, 황금 잔, 황금 신발, 황금 목걸이 중 1장을 무작위로 내 손에 넣는다.

약탈의 사검은 로얄의 무난한 주문 카드다. 2 PP 비용으로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3을 줄 수 있고, 거기에 더해 보물 카드를 찾아올 수 있다. 황금 단검을 찾아 피해를 늘리거나, 황금 목걸이로 버프를 노리는 등 2 PP 카드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

손패에 보물 카드를 모으는 식으로 운영하는 될 약탈 로얄이라면 유용한 카드다. 상대 추종자를 제압하면서 보물 카드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얄은 일반적으로 주문 카드를 선호하지 않는 클래스다. 약탈의 사검의 가치는 우수하지만, 템포를 중시하는 로얄 덱에 주문 카드가 들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