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문' 장재호가 리포지드 버전 공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블리즈컨 2018 오프닝 세레머니를 통해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버전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발표했다. 워크래프트3 오리지널의 대표 시네마틱을 향상된 그래픽 버전으로 공개, 현장을 찾은 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워크래프트3 e스포츠가 유행했을 당시, 많은 프로게이머가 이름을 날렸다. 언데드를 대표하는 '루시퍼' 노재욱을 비롯해 오크의 신으로 불리는 '린' 박준, 중국 휴먼의 상징이자 '영삼'이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TH000'가 대표적이다. 또한, '문'이라는 아이디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제 5 종족' 장재호도 있다. 그는 얼마 전 공개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장재호는 이번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발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로써 매우 기쁘다"고 운을 뗐다. 장재호는 "나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이다. 많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워크래프트 팬들을 위해 신경을 써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 장재호는 "워크래프트가 이번 리포지드를 통해 훌륭한 게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발표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오는 2019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사전 예약 구매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