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넛' 한왕호,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왼쪽부터)

킹존 드래곤X가 '피넛-프레이-고릴라' 등 세 명의 선수와 계약을 종료했다.

19일 킹존 드래곤X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소속 LoL 프로게이머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정글러 '피넛' 한왕호와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 등 총 3인이다. 이들 세 명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타 팀과의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이번에 킹존 드래곤X를 나온 '프레이' 그리고 '고릴라'는 LCK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두 선수 모두 나진 e엠파이어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 락스 타이거즈로 둥지를 옮겨 '스맵' 송경호, '쿠로' 이서행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의 인연은 킹존 드래곤X까지 이어졌고, LCK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피넛' 역시 앞선 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구 락스' 멤버 중 한 명이다. 나진 e엠파이어에서 LCK 데뷔전을 치른 '피넛'은 락스 타이거즈에 합류, 공격적인 정글 스타일을 구사하며 이름값을 올렸다. SKT T1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까지 경험한 이후에 '피넛' 역시 킹존 드래곤X에 합류했다.

구 락스 3인방이 이적 시장에 나오면서 오는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이적 '전쟁'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