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남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의 개막 경기, MVP와 GC 부산 라이징 스타(이하 GC 부산)의 대결에서 GC 부산이 1세트를 선취했다. 정글러 '리안' 이준석을 필두로 맹공을 퍼부으며 MVP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선취점은 GC 부산 쪽에서 나왔다. 상대 정글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리안' 이준석의 카직스가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합류한 '미닛' 양현민의 라칸과 함께 '리벤저' 김규석의 카밀을 잡아냈다. GC 부산은 전리품으로 바람 드래곤을 가져갔다.

더불어 탑에서는 '소아르' 이강표의 아트록스가 '캐롯' 김병준의 빅토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터트렸다. 그나마 잘 성장하고 있던 '엣지' 이호성의 조이를 과감한 4인 다이브로 제압한 GC 부산은 라칸을 앞세운 잘라먹기 플레이로 2킬을 추가 득점했다.

MVP가 드래곤 전투에서 눈엣가시 같던 라칸을 잡고 한숨 돌리는 듯 싶었지만, GC 부산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멈추지 않았다. 상대 정글 깊숙이 침투해 시야를 장악하던 '모티브' 조세희의 브라움을 잡아냈다. 이후 '렘' 이현석의 아칼리를 미끼로 대량 득점했고, 킬 스코어는 11:1까지 벌어졌다.

GC 부산은 카직스와 아트록스의 콤비 플레이로 사이드 라인의 빅토르에게 연달아 데스를 안겼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6,000 차였다. 29분 경, 라칸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된 전투에서 완벽하게 에이스를 띄운 GC 부산은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승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