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 사제라는 멋진 콘셉트의 '암흑 사제'는 격아에 들어서 딜러로서의 입지가 조금 애매한 위치였다. 8.1에서는 비주류로 인식되던 암흑 사제도 상향이 이루어질 여러 전문화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단일 딜 부분에서 약세를 보였던 '암흑' 특성은 업데이트 이후 워크래프트 로그 등을 살펴봤을 때, 탈록이나 포식자 등의 상위 로그에서 암흑 사제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의 대규모 무효화, 흡혈의 선물, 신의의 도약 등의 레이드용 유틸기와 함께 이젠 딜러로서의 입지까지도 어느 정도 갖춰진 셈.

이에 힐러로써의 사제뿐만 아닌 딜러로써 암흑 사제에 입문해보고자 하는 유저들을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공허의 세계로 발을 들인 당신을 위한 '암흑' 특성의 입문 과정을 살펴본다.


# 1. 능력치 순위 - 지능 > 가속 = 치명 > 특화 > 유연
공허 형상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딜 사이클을 유연하게 도와주는 가속이 유리

암흑 사제는 기본적으로 [정신 분열]이나 [정신의 채찍] 등으로 고유 자원인 '광기'를 모은 후 [공허 방출]을 사용하면서 본격적인 딜 사이클이 시작된다. 공허 방출을 사용하면 곧바로 [공허의 형상]이라는 강화 효과가 중첩되면서 광기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 유지된다. 효과가 중첩될수록 광기의 소모가 빨라지기 때문에 원활한 광기 수급을 위해서는 가속을 늘려 기술을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울디르같은 경우 시초 재개 배열 효과를 받기 때문에 가속 수치가 제일 높아질 수 있을정도로 해서 약 20%정도로 유지하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 빠르게 공허의 형상에 진입하고 오래 유지할수록 좋아 가속과 친해져야 한다


# 2. 추천 특성 - 상향된 머무는 광기와 공허의 유산을 이용한 빠른 형상 진입
어둠의 권능: 공허 - 육체와 영혼 - 뒤틀린 운명 - 마지막 한마디 - 상서로운 영혼 - 머무는 광기 - 공허의 유산

1줄 : [어둠의 권능: 공허] 고정
2줄 : [육체와 영혼]을 통한 이동 속도 보강, 생존력이 필요하다면 [무형성]도 고려
3줄 : [뒤틀린 운명]을 기본으로 쐐기돌이나 제크보즈, 줄 등 다중 대상에선 [검은 공허] 선택
4줄 : [마지막 한마디]를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정신 폭탄] or [정신적 두려움] 선택
5줄 : [상서로운 영혼]을 기본으로 탈록같은 마격딜에서는 [어둠의 권능: 죽음]도 고려해볼 만 함
6줄 : [머무는 광기] 고정
7줄 : [공허의 유산] 고정

▲ [검은 공허]는 광역딜이 필요한 구간에서 자주 쓰인다


# 3. 추천 아제라이트 - 티탄의 기록, 광기의 성가x2
광기의 성가가 없다면? 저주받은 자의 속삭임이나 악의에 찬 원혼

블러드말렛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암흑 사제 전용 아제라이트 특성은 전반적으로 조금 아쉬운 편이다. 전용 특성 중 하향됐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DPS 효율을 보여주는 [광기의 성가]가 1순위고, 하나만 단일로 사용했을 때 [저주받은 자의 속삭임]과 [악의에 찬 원혼]이 다음 순위들을 차지한다.

8.1 패치 이후 광기의 성가는 상향된 특성 [머무는 광기]와 특히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챙겨주는 것이 좋다. 2순위인 [저주받은 자의 속삭임]은 정신 분열이 극대화 효과를 발휘했을 때만 추가로 광기를 생성하기 때문에, 3순위인 [악의에 찬 원혼]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DPS 517 : 광기의 성가 (2개 사용 시 DPS 1,007)
DPS 486 : 저주받은 자의 속삭임 (2개 사용시 DPS 841)
DPS 458 : 악의에 찬 원혼 (2개 사용 시 DPS 921)
DPS 335 : 단말마 (2개 사용 시 DPS 716)

이 외에 높은 DPS를 나타내는 공용 특성으로는 [파멸뿌리 주입], [등 뒤의 단도] 등이 있어 광기의 성가를 대신할 수도 있다. 쐐기돌처럼 광역 피해를 요구하는 곳에서는 [불타는 대화], [단말마], [정신 수확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할 때가 많다.

2번째 링은 가속을 증가시켜주는 [압도적인 힘]이 그야말로 압도적이고, 차례로 [내장 파열] → [내 부름에 응하라] → [불안정한 불길]를 선택한다. 미스락스에게 얻을 수 있는 '해결자의 로브' 등이 1순위 옵션들로 구성되어 애용되고 있다.

▲ 광기의 성가와 압도적인 힘의 조합은 암흑 사제에게 매우 훌륭하다


4. 추천 장신구 - 가속을 증가시켜주는 점화 마법사의 도화선 +@
어두운 속삭임의 소라나 잘자익스의 꿈틀거리는 촉수도 애용

위에서 언급했듯 가속이 중요한 암흑 사제는 톨 다고르에서 얻을 수 있는 [점화 마법사의 도화선]를 애용한다. 도화선과 함께 [잘자익스의 꿈틀거리는 촉수]가 함께 사용된다. 이 외에 치명타를 순간적으로 올려주는 [어두운 속삭임의 소라]도 사용할 수 있다.

필드 보스들에게 얻을 수 있는 [파멸의 증오/사자의 은총] 혹은 [아주레토스의 그을린 깃털]도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니 최고 레벨을 달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필드 보스 장신구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 레이드/던전 드랍 370 장신구 순위

DPS 985 : 잘자익스의 꿈틀거리는 촉수 (울디르 미스락스)
DPS 978 : 점화 마법사의 도화선 (톨 다고르)
DPS 964 : 어두운 속삭임의 소라 (폭풍의 사원)
DPS 897 : 파멸의 증오/사자의 은총 (아라시 고원 격전지 필드 보스)
DPS 867(355기준) : 아주레토스의 그을린 깃털 (필드 보스 아주레토스)

▲ 가속의 증가량이 높은 도화선은 주요 타이밍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5. 추천 딜 싸이클 - 기본적인 단일 및 광역딜 요령
단일이든 광역이든 도트 피해와 공허 형상 유지가 가장 중요

■ 단일 오프닝 싸이클

[물약] → [어둠의 권능: 공허] → [흡혈의 손길] → [어둠의 권능: 고통] → [정신의 채찍] → [어둠의 권능: 공허] → [정신의 채찍]까지 광기 약 60 생성 후 [공허 방출]

*공허 방출 이후
[공허의 화살] → [어둠의 권능: 공허] → [어둠의 채찍] 반복

* 공허 방출 후 [공허의 화살] 1순위, [어둠의 권능: 공허] 2순위, 공백에는 [정신의 채찍] 사용
* [흡혈의 손길]이나 [어둠의 권능: 고통] 유지는 필수
* 형상 약 15 중첩쯤부터 가속 관련 장신구 및 [어둠의 마귀] 사용

■ 광역 딜 싸이클 (검은 공허 선택)

(3~5타겟 정도만 유지)타겟마다 [흡혈의 손길] 후 모였을 때 [검은 공허] → [정신 불태우기] 반복 → 광기 60이 되면 [공허 방출]

*공허 방출 이후(3타겟 이하)
[공허의 화살] → [어둠의 권능: 공허] → [정신 불태우기] 반복

*공허 방출 이후(4타겟 이상)
[공허의 화살] → [정신 불태우기] 반복

▲ 광역 딜링은 아제라이트 특성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


※ 이어서 8.1 전문화 조명 4편 - 방어 전사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