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황금돼지의 해라고 하는 2019 기해년(己亥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서비스 된지 어느덧 14년이 흘렀고, 7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적용된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래도 와우저들에게 변치 않는 중요한 문화가 하나 있죠.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정동진에 가는 것처럼, 와우저 역시 아제로스에 옹기종기 모여 새해를 바라보는 이른바 '와돋이'가 그 주인공이죠.

코앞에 다가온 2019년! 여러분은 어떤 다짐으로 어떤 곳에서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실 예정인가요? 아직 정하시지 못하셔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아제로스에서 찾아 가볼 수 있는 와돋이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와돋이는 한국 시각으로 아침 6시 21분부터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며 약 30분간 진행됩니다.


# TOP 5. 바쉬르 지역의 '모래사장'
푸르스름한 바다 위에서 색다른 분위기로 맞이하는 새해

동부왕국에 위치한 바쉬르의 주요 지역들은 모두 수중에 있지만, 수면 위에 그것도 바다 한가운데 작은 섬처럼 모래사장이 있다는 것 알고들 계신가요? 모래사장의 파릇파릇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도 꽤 색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 TOP 4. 울둠 지역의 '하늘담'
저 높은 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는 기분은 과연?

칼림도어 최남단에 있는 울둠 지역에는 하늘담이라고 하여 네 바람의 왕좌 등 인스턴스 던전이 하늘 높이 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보는 새해도 좋지만, 올해는 남들과는 다르게 높은 하늘담에서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TOP 3. 가시덤불 골짜기의 '무법항'
올해 시간은 금같이! 활기찬 항구에서 맞이하는 새해

오리지널 시절부터 주요 레벨업 지역으로 많은 모험가들이 거쳐 가던 가시덤불 골짜기는 대격변 이후 지형에 변화가 있었지만, 무법항은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활기찬 무법항에서 고블린들과 덕담 한마디씩 나누면서 새해를 바라보는 것도 즐거울 듯합니다.




# TOP 2. 잊혀진 땅의 '그늘수렵 마을 부두'
작고 한적한 부두에서 즐기는 소소한 새해맞이

잊혀진 땅 끝부분에 위치한 그늘수렵 마을은 작은 부두가 있습니다. 와돋이를 하기 좋은 숨겨진 명소라고 할 수 있죠. 많은 사람이 모여 왁자지껄한 분위기도 좋지만, 좀 더 고즈넉한 분위기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이라면 그늘수렵 마을의 부두를 추천합니다.




# TOP 1. 서부 몰락지대의 '등대'
전통의 강호(?) 와돋이를 있게 해준 와돋이의 성지

와돋이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그곳! 바로 서부 몰락지대의 등대입니다. 그야말로 와돋이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는 이곳은 매년 많은 와우저들이 찾아오는 것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올해는 전쟁 모드가 따로 추가됐는데, 이때만큼은 잠시 전쟁 모드를 끄고 진영에 관계없이 사이좋게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달라란 지하에서 판매하는 언어의 비약을 사서 마신 후 덕담 한마디씩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