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향수를 기억하는 유저들을 위한 테라 클래식 서버가 오픈되었다.

마공사, 권술사, 인술사, 월광무사를 제외한 9개 직업군만 생성이 가능한 클래식 서버는 2014년을 기준으로 밸런스나 시스템, 콘텐츠가 제공되기 때문에 최대 레벨은 60까지며, 라이브 서버와 비교했을 때 미션 퀘스트로 획득하는 경험치가 적어서 던전과 일반 퀘스트를 함께 수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클래식 서버는 3월 14일(목) 이후 아룬의 영광 서버와 모든 콘텐츠/시스템이 동일한 사양으로 패치가 되는데, 운영 자체는 별개로 이뤄질 예정이다.


[ 클래식 서버 오픈 프로모션 영상]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파괴되기 이전 여명의 정원을 시작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바라카니아 가드나 기밀 지역(티아라니아)은 입장 불가, 일부 맵 구조가 현재 라이브 서버와 조금 다르다.

그리고 발키온 연합 지령서가 없기 때문에 필드 사냥 퀘스트는 각 야영지에 존재하는 NPC를 통해 받아야 하며, 스킬 역시 도시 등에 있는 전투/마법 기술 교관을 찾아가 수업료를 지불해야 배울 수 있다.

관련하여 스킬별 문장의 경우 라이브 서버와 동일하게 스킬창에서 즉시 습득하는 형태이지만, 고급 문장은 대도시 카이아도르에 있는 '철벽의 수련장' 클리어 보상인 수련/극한의 구슬을 모아서 희귀품 수집상인을 찾아가 직접 구매해야 한다.


▲ 단축키창에 스킬 배치 역시 직접 해야 한다


다음으로 장비의 성능 향상에 많은 영향을 주는 크리스탈은 명품관이나 상점에서 구입, 혹은 몬스터 처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대략적인 종류는 중형 몬스터 사냥용인 '도전자', 일반 몬스터용인 '집행자', 소형 몬스터용인 '학살자'가 있으며 "~의 위용", "~의 분노", "~의 의지" 등 [파괴자] 수식어의 크리스탈과 아티팩트 크리스탈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라이브 서버와 같은 종합 전투 비약이 없기 때문에 비슷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명품관에서 판매하는 부적이나 잡화 상인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 독수리/사자의 비약, 소비 아이템 제작을 통해 획득하는 전투 주문서 등을 이용해야 하며 붕대나 활력의 성수를 활용해 체력이나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다.


▲ 모닥불에서 컨디션도 채우고, 부적도 공유하고, 이야기도 나누던 그 시절로~


장비 강화 방법도 기존과 다른 만큼, 최근 게임을 시작한 유저라면 알아둬야 한다.

라이브 서버에서는 재료와 골드만 필요했지만 클래식 서버에서는 강화할 장비와 '강화 대상 장비 이상 등급의 장비', 그리고 '강화제'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6 까지 강화에 필요한 강화제는 잡화상인에게 구매할 수 있으며, 7~9 강화는 명품관에서 판매하는 '상급 강화제', 최종 12 강화의 경우 던전 등에서 드랍되는 '명품 강화제'가 필요하다.

예외적으로 '단련의 가루'는 모든 강화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0 이상 강화를 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태고의 재봉인 주문서를 장비에 사용하여 봉인 상태로 만든 후 '태고의 봉인해제 주문서'로 해제하는 과정을 통해 명품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데 만일 실패할 경우 동일한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추가로 장비의 봉인-해제 단계에서 보유한 옵션이 랜덤하게 변경되는데 이때 '보전의 가루'를 사용하면 원하는 옵션을 고정하는 것이 가능. 액세서리 장비 옵션은 '옵션 리셋 주문서'를 이용해야 한다.


▲ 명품작 부활, 파산에 주의하세요


이어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유저들에게 특별히 사랑을 받았거나 이슈가 있었던 던전들을 그 당시의 감성과 장비 수준, 난이도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고 난이도로 악명을 떨친 산드라 마나이아(5인)을 포함하여, 재미있는 기믹과 개인의 높은 컨트롤을 요구했던 포악한 퀴르갈, 그리고 간결한 구성이지만 보스 공략은 까다로웠던 켈사이크의 성소(20인) 레이드가 순차적으로 개방되며, 쿠마스팀 3명과 보물원정대팀 10명이 대결하는 '쿠마스 월드'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 많은 유저들이 즐겨했던 쿠마스 월드도 오픈된다


한편 클래식 서버 오픈과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추후 일반 서버로 전환 시 클래식 서버에서 획득한 과거의 증표 아이템을 라이브 서버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만랩인 60을 달성하면 추후 라이브 서버에서는 65레벨로 전환된다.

또한 철기장 등급의 장비까지 마련한 경우 '차가운 금속' 9단계 강화장비로 교환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클래식 서버에 접속한 모든 유저들에게는 철기장 바타히르의 레시피 교환권 6개가 지급되며, 2월 14일(목) 점검 전까지는 던전 드랍율과 명품 성공 확률이 2배 상향 조정된다.

여기에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육성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아이템들이 지급되며, 라이브 서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데 자세한 혜택과 클래식 서버에 대한 정보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클래식 서버에서 본격적으로 플레이한다면 혜택들을 꼭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