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전 결승을 향한 4강 첫 여정이 드디어 시작된다.

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4강 풀리그 첫 일정이 펼쳐진다. 1경기에서는 세이비어스와 꾼, 2경기에서는 플레임과 긱스타가 맞붙는다.

세이비어스는 조별 풀리그에서 독주를 이어나간 팀이다. 3승 0패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스피드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대형 스타 선수들이 모여있는 플레임을 꺾었을 정도다. 본인들도 "플레임 선수들과 개개인의 기량을 따져봤을 때 우리가 조금 더 우세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아이템전 또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 약점이 없었다.

하지만 어쨌든 꾼이 노려볼 만한 건 아이템전이다. 대회 구성상 아이템전만 잡아낸다면 에이스 결정전으로 경기를 몰고 갈 수 있다. 에이스 결정전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단판이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가 분명 있다. 당장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는 꾼으로서는 전략을 확실히 세우고 와야 한다.

2경기에서는 카트라이더계의 갈락티코로 불리는 플레임이 출격한다. 플레임은 카트라이더 역사 최고의 선수들인 문호준과 유영혁을 모두 품고 있는 팀이다. 조별 리그에서는 세이비어스에게 덜미를 잡혀 1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기량이 녹슬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긱스타는 이름값 앞에 주눅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승부 예측도 99대 1로 플레임에 크게 쏠려 있는 상태인데, 그만큼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긱스타는 연습과 대회 때 실력이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만큼은 긴장하지 않고 간극을 반드시 줄여야 승산이 있다.


■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7주 차 경기 일정

팀전 4강 풀리그 1일 차 경기 - 2월 16일(토), 오후 6시
1경기 세이비어스 VS 꾼
2경기 플레임 VS 긱스타

개인전 16강 2경기
황인호 신종민 유영혁 유창현 배성빈 김승래 최영훈 한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