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개최되고 잇는 E3 2009에서는 각 게임 제작사들의 화려한 신작 발표로 인해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신작들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Wii와 NDS를 앞세어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고 있는 닌텐도 역시 E3에 참가하여 6월 3일 닌텐도 컨퍼런스를 통하여 다양한 게임을 발표했다. 그렇지만 다른 게임사의 화려한 발표에 비하여 조금은 수수한 느낌을 주는 닌텐도의 발표회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게임을 선보였으나 그다지 평가는 좋지 않은 상황.


발표한 대부분의 게임들이 기존 성공작들의 후속편이거나 개량판의 성격이 강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작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으로 인해 1위 자리에서 안주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중이다.


그러나 발매된 게임 하나하나 기존의 Wii와 NDS용으로 큰 히트를 쳤던 게임들이기 때문에 전작을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게임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


과연 올해 E3에 공개된 닌텐도의 신작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Wii용 신작 및 게임 기기

  • Wii 모션 플러스(Wii Motion Plus) : 더욱 정확한 모션 컨트롤을 제공하기 위하여 강화된 기기로, Wii 리모콘에 연결하여 사용한다. 플레이어의 미세한 조작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추후 발매될 게임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 Wii 스포츠 리조트(Wii Sports Resort) : Wii 모션 플러스에 대응하여 제작된 게임으로, 리조트용 스포츠 12종이 포함되었다. 기본 조작은 간단하지만 모션 플러스를 이용한 자세한 조작을 통하여 상급 모드를 즐길 수 있다.





  • Wii 피트 플러스(Wii Fit Plus) : 기존 Wii 피트의 훈련 스케줄 커스터마이징 기능 및 밸런스를 강화하였으며, 15종의 밸런스 게임과 6종의 트레이닝 및 요가가 추가되었다. 2009년 가을에 발매될 예정.





  • 뉴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Wii(New Super Mario Bros. Wii) : 지금까지는 혼자서만 플레이했던 슈퍼마리오 시리즈였으나, 이제는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중 어느 곳에서라도 최대 3명까지 초대하여 동시에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슈퍼마리오 갤럭시 2(Super Mario Galaxy 2) : Wii에서 3D로 제작된 슈퍼마리오 시리즈 중 두 번째로, 공룡 요시에 탑승하여 새로운 별들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현재 제작중이며 2010년 발매될 예정이다.





  • 메트로이드: 지령 M(Metroid: Other M) : SF 액션인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신작으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를 제작한 팀 닌자와 협력하여 제작하는 최초의 게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 발매 예정.





  • Wii 바이탈리티 센서(Wii Vitality Sensor) : 감지 센서의 기능을 강화시킨 조작 기기로, 다양한 신체적 신호를 감지할 수 있으며 신체 내부의 상황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NDS & NDSi용 소프트웨어

  • 마리오 대 동키콩: 또 다시 대결(Mario vs. Donkey KongTM: Minis March Again!) : 동키콩을 쓰러뜨리기 위해 장애물을 넘어가는 마리오의 모험을 그린 액션 게임으로, 시리즈 최초로 장애물 및 맵 디자인을 플레이어가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마리오&루이지 RPG3(Mario & Luigi:Bowser’s Inside Story) :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가 마왕 쿠퍼를 타도하기 위하여 쿠퍼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는 내용.


  • 황금의 태양 DS(Golden Sun DS) : 게임보이 어드밴스드로 발매되어 인기를 얻은 황금의 태양 시리즈의 NDS판이다. NDS용에 맞춰서 그래픽과 스토리가 새롭게 바뀌었으며, 과거 시리즈 주인공의 후손의 이야기를 다룬다. NDS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젤다의 전설: 대지의 피리(The Legend of ZeldaTM: Spirit Tracks) : 닌텐도를 대표하는 RPG 중 하나인 젤다의 전설 최신작으로, 4인용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Wii용 젤다의 전설은 이번 E3에는 등장하지 않고 E3 2010에 공개될 예정이며, 성인이 된 링크가 등장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