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MS에 이어 소니가 오는 26일, 컨퍼런스 형식의 라이브 스트리밍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통해 신작 정보를 풀어낸다.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PS4와 PSVR의 신작 게임 발표와 새로운 트레일러, 게임 플레이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전 6시 진행되는 해당 쇼는 트위치,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소니가 올해 세계 최대 게임 컨퍼런스인 E3 불참 의사를 밝힌 만큼 오래 PS 진영의 신작 정보와 영상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E3 불참 발표 당시 "2019년에는 게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팬들을 참여시킬 친숙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니의 이런 결정은 닌텐도의 스트리밍 프레젠테이션인 '닌텐도 다이렉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닌텐도는 비정기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 방식의 영상 소개를 대형 게임쇼 대신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SNS 및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큰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MS 역시 '닌텐도 다이렉트' 방식인 스트리밍 쇼 '인사이드 엑스박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이 행사를 통해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의 PC 발매를 알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MS는 인디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닌텐도의 닌디즈와 유사한 스트리밍 방송 'ID@XBOX 게임 패스'를 27일 오전 1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될 상세한 게임 타이틀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닌텐도 다이렉트와 마찬가지로 소니가 PS4를 통해 독점 제공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오는 4월 26일 독점작 SIE 벤드 스튜디오 '데이즈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너티독의 '라스트 오브 어스2',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 서커펀치의 '고스트 오브 쓰시마', 미디어 몰큘의 '드림즈' 등 다양한 독점작을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