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차세대 융복합 종합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9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진행된 플레이엑스포의 개막식 행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콘텐츠진흥원 김경표 이사장 및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 김병관 국회의원 등 5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블리자드코리아의 전동진 대표, 넥슨 김정욱 부사장, 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등 국내외 게임 기업의 대표들도 자리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날 환영사를 담당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놀이는 인간의 본능적 활동의 일부이며,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또는 생존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 사는 것"이라며, "이러한 놀이가 현대 사회에서는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생산력이 확대될수록, 또 그만큼 사람들의 여유 시간이 많아질수록 문화, 오락, 스포츠 부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게임은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신산업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서는 앞으로 게임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지금도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개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플레이엑스포가 이 자리에 모인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

다음으로 김경협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게임에 대해서는 문외환이었지만, 4차 산업형명과 관련한 발전 배경, 동력을 연구하던 중 게임이 상당한 기초를 제공한 원동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게임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롭게 게임이 국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연구해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플레이엑스포를 주관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부천에 존재하는데, 부천 또한 디지털 산업단지와 더불어 대장동 첨단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앞으로 실질적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게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이 경기도에 보다 더 확산되고,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원한다"고 이야기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

이어서 환영사를 맡은 김병관 국회의원은 "전임 정부에서 덧씌운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게임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플레이엑스포 이전의 명칭이 굿게임쇼였던 것, 그리고 현재는 명칭을 되찾앗지만 게임산업협회가 게임이라는 이름 없이 K-IDEA라는 어려운 이름으로 바뀌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그는 "게임은 대한민국의 놀이문화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처럼 오랜 기간동안 명칭을 쓰지 못했는데, 이제는 다시 찾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름을 제대로 찾을 때만이 콘텐츠에 대해서, 또 놀이 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관 국회의원은 "플레이엑스포가 가을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와 더불어 국내 2대 게임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두 게임쇼가 경쟁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차차 각자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게임 행사로 모두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식 행사가 종료된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플레이엑스포 행사장 내부를 방문했다. 주요 인사들은 세가 부스 및 소니 부스, 중소 게임사들의 마케팅을 볼 수 있는 스페이스X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현장에 참가한 기업들과 대화를 나누고,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2019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19 플레이엑스포에는 게임 개발사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는 물론,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B2C 전시관, 그밖에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준비됐다. 기간 중 다양한 e스포츠 행사 및 스트리머 팬미팅이 예정되어 있으며, 게임 개발자와 지망생들을 위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이번 플레이엑스포가 진행되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가 함께 진행된다. 해당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초 웹툰 전문 전시회이기도 하다. 총 4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국내 웹툰기업 41개사 및 52명의 웹툰 작가가 참여한다.

그밖에도 작년에 이어 중소 게임사의 마케팅을 전시하는 '스페이스X'가 마련되며, 관람객이 본격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주말에는 '월드e스포츠 챌린지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등 다양한 e스포츠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PlayX4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PlayX4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