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업데이트가 6월 27일로 확정된 가운데, 격전의 아제로스 시즌3는 2주간 오프시즌 기간을 가진 뒤 7월 11일에 시작된다.

시즌3부터는 신규 공격대 던전 '영원한 궁전'과 5인 던전 '작전명: 메카곤'이 열리고, 아이템 레벨 제한이 최대 455로 상승한다. 주요 PvE 콘텐츠 중 하나인 쐐기돌 던전 역시 시즌3와 함께 신규 어픽스 '미혹'이 추가된다.

미혹은 아즈샤라 여왕의 '사절'들이 던전 곳곳에 추가되어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어픽스다. 다수의 영혼이 몰려와 싸우던 수확과는 다르게 몬스터 하나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것은 시즌1과 감염과 유사하다. 하지만 감염과 다르게 미혹은 3종류의 사절이 존재해 서로 다른 기술들로 던전 공략을 어렵게 만든다.



■ 시즌3 신규 어픽스 '미혹'이란?

브원삼디의 수확 시즌이 끝나고 시즌3는 새롭게 '미혹'이라는 시즌 어픽스가 적용된다. 미혹은 시즌 1의 감염처럼 던전 내 곳곳의 몬스터 무리 사이에 아즈샤라의 사절이 추가된다. 사절은 3종류로 비전/암흑/냉기 속성의 서로 다른 마력을 사용한다.

■ 비전 - 마력에 빠진 사절(Enchanted Emissary)

마력에 빠진 사절은 '여왕의 칙령: 역류(Queen's Decree: Blowback)'라는 지속 오라를 지닌다. 해당 오라 범위 내에 있는 몬스터를 공격하면 받은 피해의 200%만큼 반사하는 효과가 있다. 또 사절은 플레이어가 공격하면 사절이 밀쳐지는 [마력에 걸림(Enchanted)]이란 지속 효과가 가졌다. 기절 등 대부분의 군중 제어 기술에는 면역이지만, [평화의 고리]나 [태풍]처럼 밀쳐지는 효과는 적용된다.

PTR 기준으로 '마력에 빠진 사절'은 약 2500만이 넘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전투로 죽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신 사절은 100만큼의 기력을 가지고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사절은 3초마다 기력이 10씩 소모되고 기력이 0이 되면 [순간이동: 영원한 궁전]을 시전해 던전에서 사라진다.

* 마력에 빠진 사절에 관해 확인된 사항

- [여왕의 칙령: 역류]는 구체 보호막처럼 보이고, 반경에 있는 몬스터는 받는 피해 200%만큼 반사
- 사절 본인은 역류 오라로 인한 피해 반사 효과가 적용되지 않음
- [마력에 걸림]을 이용해 사절을 멀리 밀쳐내야 다른 적들을 쉽게 처치할 수 있음
- 근접 공격을 하고 도발을 통해 몬스터 무리에서 따로 뺄 수 있음
- 지속 피해 기술은 처음 피해를 줄 때만 사절을 밀침
- 광역 피해를 주는 기술로도 사절을 밀칠 수 있음
- 사절이 다른 몬스터 무리까지 튕겨 나갔다면 애드 발생
- 100의 기력을 가지고 있고 전투 중일 때만 3초마다 10씩 소진
- 기력이 0이 되면 순간이동을 사용해 던전에서 완전히 사라짐
- 마력에 빠진 사절과 전투 중 전멸했다면 사절의 기력은 초기화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



■ 암흑 - 공허 깃든 사절(Void-Touched Emissary)

공허 깃든 사절은 [공허 시야(Void Sight)]라는 지속 오라로 은신 감지가 가능하다. 전투가 시작되면 [여왕의 칙령: 은신(Queen's Decree: Hide)]이란 주문을 시전한다. 시전 시간은 8초이고 60미터 내 시야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최대 생명력의 50%만큼의 암흑 피해를 입힌다. 시전이 완료되면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암흑 피해를 50% 증가시키는 중첩 버프를 부여한다.

이 사절은 일반적인 던전 몬스터보다 약간 많은 생명력을 가졌다. 예를 들어 PTR 기준으로 쐐기돌 12단 던전의 일반 몬스터는 평균적으로 약 130만의 생명력을 가진다. 같은 단수에서 공허 깃든 사절은 약 200만의 생명력을 가진다. 사절의 생명력이 1이 되면 마력에 빠진 사절처럼 순간이동을 사용해 던전에서 사라진다.

* 공허 깃든 사절에 관해 확인된 사항

- 공허 사절은 [여왕의 칙령: 은신]만을 시전하고 8초의 시전 시간이 필요함
- [여왕의 칙령: 은신]은 60미터 내 시야에 있는 모든 적에게 생명력의 50%만큼의 암흑 피해를 입힘
- 기술을 시전하면 사절 본인에게 암흑 피해량이 50% 증가하는 중첩 버프 부여
- 사절이 쓰는 기술은 시야에서 벗어나면 맞지 않지만 피해량 증가는 계속됨
- 공허 깃든 사절은 움직이지 않음
- 생명력이 1이 되면 순간이동을 사용해 던전에서 완전히 사라짐
- 공허 깃든 사절과 전투 중 전멸해도 사절의 체력은 유지되고, 피해량 증가 버프는 초기화됨



■ 냉기 - 해일의 사절(Emissary of the Tides)

해일의 사절은 [여왕의 칙령: 불가항력(Queen's Decree: Unstoppable)]이라는 지속 오라를 가졌다. 오라 범위 내에 있는 몬스터들은 군중 제어 기술에 면역 상태가 된다. 사절 본인은 오라 효과에 영향을 받지 않아 군중 제어 기술이 통한다.

근접 공격을 하는데 피해량이 꽤 높고, PTR 기준으로 12단 던전에서 약 200만의 생명력을 가진다. 공허 깃든 사절처럼 생명력이 1이 되면 순간이동을 사용해 던전에서 사라진다.

* 해일의 사절에 관해 확인된 사항

- 주변 몬스터는 [여왕의 칙령: 불가항력] 오라 효과로 군중 제어 기술 면역 상태가 됨
- 이는 차단, 침묵, 혼란, 기절, 멍해짐, 행동 불가, 잠재우기, 이동속도 감소, 뿌리묶기 모두 포함됨
- 시즌1 감염처럼 사절에게 군중 제어 기술을 걸고 다른 몬스터 무리를 상대할 수 있음
- 해일의 사절의 근접 공격은 '냉기' 피해로 취급되어 탱커들은 주의가 필요함
- 생명력이 1이 되면 순간이동을 사용해 던전에서 완전히 사라짐
- 해일의 사절과 전투 중 전멸했다면 사절의 체력은 100% 회복됨




■ 시즌3 어픽스 조합 및 단수별 난이도 변경점

쐐기돌 던전은 주간 어픽스 조합 하나와 단수별 난이도 증가 폭이 변경된다. 우선 기존 어픽스 조합 중 하나였던 경화/파열/전율 어픽스가 '전율' 대신 '화산'으로 교체된다. 파열과 전율이 겹치는 타이밍에 힐러가 대처하기 너무 어려웠던 조합인 만큼 힐러에게 좋은 소식이다.

단수에 따라 증가하는 난이도는 일괄적으로 30%씩 증가했던 시즌2와 다르게 시즌3는 약간씩 차이가 난다. 10단 미만의 낮은 단수는 시즌2와 비교했을 때 약 1단만큼 상승한다. 중간 단수인 10~13단은 시즌2보다 약 2단만큼 난이도가 상승한 것과 비슷하다. 14단 이상부터는 약 3단 이상의 차이를 보여 고단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넓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아이템 레벨의 증가로 기존보다 단수별 난이도가 증가한다

▲ 쐐기돌 단수별 던전 내 몬스터 생명력/공격력 증가율



■ 시즌3 던전별 밸런스 변경점

■ 아탈다자르

* 여사제 알룬자

- [황금빛 발톱] 피해량 보너스 300%로 증가, 지속 시간 6초로 감소 (이전 150%, 지속 시간 12초)
- [타락한 황금]의 피해량 약 544% 증가
- [녹아내린 황금]의 피해량 약 667% 증가
- [오염된 피]의 피해량 약 685% 증가

* 다자르아이 거수

- [수집한 영혼]이 생명력을 회복하지 않고, 중첩당 증가하는 공격력이 10%로 감소 (이전 25%)

* 되살아난 근위병

- [분쇄의 맹타]의 주기적인 피해량 약 23% 감소

* 줄의 방패병

- [방패 가격]의 2초의 재사용 대기시간 삭제

■ 자유지대

- 제한 시간 33분으로 감소 (이전 36분)

■ 왕들의 안식처

* 황금 날뱀

- [황금 뱉기]의 피해량 25% 감소

■ 왕노다지 광산!!!

* 무기 시험자

- [메아리 칼날]의 피해량 약 53% 감소

■ 톨 다고르

* 대형포

- 대형포는 이제 100만큼의 기력을 가짐
- [대포 발사]는 시전할 때 20의 기력을 소모

■ 세스랄리스 사원

* 메레크타

- [뱀들의 똬리] 피해량 50% 감소


※ 이미지 출처 - Wow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