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초반 불리함을 딛고 완벽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에서 '드레드' 이진혁의 엘리스가 3레벨 갱킹으로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를 잡아내며 '기인' 김기인의 아트록스에 힘을 실었다. '드레드' 이진혁의 엘리스는 담원의 시야를 피해 바텀 다이브까지 깔끔하게 시도해 바텀을 터뜨렸다.

담원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먼저 움직여 협곡의 전령 사냥을 시도했다. 그런데, 여기서도 엘리스가 강타 싸움에서 성공해 아프리카가 웃었다. 그래도 담원은 다시 펼쳐진 바텀 교전에서 첫 킬을 따냈고, 잠시 뒤에는 엘리스의 초시계까지 사용하게 만들며 킬을 또 추가했다.

글로벌 골드는 3천 가량 아프리카가 앞선 상황, 14분 경 드래곤 앞 4:4 교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담원은 환상적인 핑퐁을 통해 대승을 거두면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아프리카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엘리스와 코르키가 연달아 의미없이 전사했고, 미드 한타에서도 담원이 압승했다.

담원의 판단과 선택은 탁월했다. 아프리카에 생각할 틈 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해 승기를 확 가져오며 1세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