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9일 차 1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났다. 1세트에서 아프리카는 뛰어난 한타로 진에어에게 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초반 교전은 미드 라인에서 자주 나왔다. 아프리카의 '유칼' 손우현의 아지르가 라인전 단계에서 코르키의 체력을 압박하면서 정글러와 함께 다이브에 성공했다. 진에어도 '말랑' 김근성의 스카너가 6레벨을 달성하자 침착한 갱킹으로 아지르를 끊어주면서 균형을 맞추는 듯 했다.

승부는 드래곤-협곡의 전령 지역 주변 한타로 확실하게 기울었다. 먼저 자리잡은 아프리카가 들어오는 진에어를 각개격파했고, 교전 결과로 트리플 킬을 기록한 '기인' 김기인의 케넨이 급격히 성장했다. 협곡의 전령 지역 전투 역시 마찬가지 그림이 나왔다. 아프리카는 합류 과정에서 킬을 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이 나왔을 때는 진에어의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아프리카는 15분 경에 화염의 드래곤 2스택을 쌓고, 킬 스코어 14:6까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기세를 탄 아프리카는 바로 봇으로 향했다. 바론이 나오기 전 타이밍에 억제기를 밀어낼 정도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후, 바론 사냥 마친 아프리카는 바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집 밖으로 나온 진에어의 챔피언을 깔끔하게 공략했고, 미드로 향해 22분 만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