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스텔리아는 새로운 이벤트를 5종이나 선보였지만, 여전히 게임에 아쉬움을 내비치는 유저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이들에게는 지금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절실하기 때문. 따라서 사람들은 각자 희망하는 개선점을 이야기하며 게임이 한 걸음 더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 향후 계획과 업데이트는 언제 알 수 있을까?

현재 유저들에게는 만족할만한 업데이트가 등장하지 않은데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 특히 앞으로 게임이 어떻게 변하고, 무슨 콘텐츠가 등장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답답한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만든다.

사실 아스텔리아는 한 달에 1번 정도는 패치 또는 여러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꾸준한 활동을 보였지만, 그 규모와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이다. 그로 인해 유저들 즐길 거리가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는데, 그만큼 향후 게임의 방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어쩌면 단순히 희망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현재 유저들에게는 그 희망이 간절한 셈.

게다가 올해 초부터 주요 건의 사항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지만, 2019년의 반이 지난 지금, 해당 사항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꾸준히 개선하려는 모습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과 편의성 개선일 뿐 콘텐츠 추가 확보에는 미온적인 모습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 접속했는데 뭘 해야할까..?



● 파티 매칭 시스템의 활성화가 필요!

현재 게임 내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파티 매칭으로 뽑힌다. 아스텔리아는 무작위 파티 매칭을 지원하지만, 지금은 매칭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 유저들은 서로 친분이 있는 사람끼리 뭉쳐서 파티를 구성하거나, 시간을 들여가며 파티원 모집에 직접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좀 더 안정적이고, 강력한 파티를 구성하여 던전 공략 등 전투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

하지만 파티 구인은 클래스 5성 이상, 2티어 장비 세팅 등 기존의 오래된 유저가 아니면 통과하기 어려운 높은 기준선을 들이대면서 아직 성장 중인 유저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곤 한다. 심지어 공략이 어렵지 않은 낮은 난이도의 던전까지 캐릭터의 육성 수준을 따지며 파티원을 선별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유저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났다.

그로 인해 게임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거나 장비 수준이 높지 못한 라이트 유저의 경우 파티 구하기가 힘들고, 혼자 플레이를 이어가며 조금씩 게임에 흥미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사람들은 파티 매칭 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무작위 매칭으로 완수하는 일일 퀘스트를 만들거나, 눈에 띄게 보상 수준을 증가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매칭 시스템을 개선하여 모든 유저가 쉽게 어울릴 수 있는 파티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 파티 매칭은 이제 이용이 어려운 시스템이다.



● 다양한 던전 공략의 필요성을 부여하라!

게임 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던전은 어딜까? 바로 초승달 도가비다. 빠르게 티켓을 소모하고 적절히 보상을 챙길 수 있는 장점으로 다른 던전을 몰살시키며 생태계 파괴종으로 등극했던 초승달 도가비. 비록 전설 던전 전용 보물이 추가되면서 기세가 한풀 꺽였지만, 특정 던전에만 인원이 몰리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진 않았다.

던전 공략의 가장 큰 목적은 아스텔 카드 수집과, 보물 파밍에 있다. 그중 파티를 모집하여 파밍 던전을 공략하는 이유는 보물 때문인데, 던전마다 등장하는 보물이 다르게 때문에 던전의 선호도 역시 차이를 보인다. 효율이 좋은 일부 보물을 획득하려 유저들이 해당 던전만 공략하는 것.

결국 다른 던전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채 먼지만 쌓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인기 있는 곳이 아니면 파티를 구하기가 어렵고, 유저들은 매일 똑같은 장소를 반복하는 것에 실증이 나게 된다.


▲ 아직 초승달 도가비를 많이 찾는다.



현재 준비된 던전을 전체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유저들은 던전 보상의 확대를 말한다. 그동안 낮은 드롭률과 저렴한 보상으로 아쉬움이 남던 던전이었지만, 보상을 늘리면서 공략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향상시키자는 의견이다.

따라서 유저들은 특정 던전, 지정된 보물이 등장하는 것 외에 모든 던전에서 전체적인 보물의 획득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외친다. 여기에 더해서 지난 던전 이벤트에서 선보였던 던전 연계 공략을 상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한결 즐거운 던전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연계 공략은 여러 종류의 전설 던전을 단계별로 공략할수록 보상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모든 던전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이다. 던전 활성화와 함께 유저들도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어서 던전을 찾는 일이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대규모 전장인 아바론은 있으면서 PvE에 대규모 전투가 없는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한다. 지금 게임 내 강력한 보스를 상대로 유저가 협동하는 레이드 콘텐츠가 제대로 자리 잡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향의 콘텐츠 추가도 고려가 필요하다.


▲ 이 던전들이 모두 활성화되기를..



● 3티어 장비는 언제? 멋진 외형을 줘!

어느새 2티어 장비를 새롭게 선보인 지 5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2티어 장비에는 많은 재화와 노력이 소모되어 합성이 쉽지 않지만, 꾸준히 육성에 힘써온 유저들은 이미 2티어 장비 세팅이 끝난지 오래! 3티어 장비의 추가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꼭 3티어 장비가 아니더라도 RPG의 주요 즐거움 중 하나인 장비 파밍의 재미를 선사해달라는 의미인데, 현재 주력이 되고 있는 보물 파밍은 낮은 드롭률과 계속되는 반복으로 지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보물이 아닌 새로운 장비의 추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더불어 기능성을 떠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장비들이 추가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애정을 쏟은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멋진 모습으로, 개성 있는 외형을 부여하고 싶지만, 그럴만한 외형 장비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

제작은 물론 캐시로 판매되는 외형 장비도 아직까지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무기, 방어구 2가지로만 외형을 표현하면서 세부적인 설정도 불가능하다. 그로 인해 외형에 신경 쓰는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


▲ 외형을 더 꾸미고 싶어도 아이템이 없다.



● 채집 활동 이제는 제한을 풀어야 할 때

최근 파밍 외의 시간에 채집과 제작에 나서는 유저들이 많이 보인다. 전투가 아닌 생활 콘텐츠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는 이들 역시 불편함을 호소하는데, 캐릭터는 채집 기술을 한 가지만 학습할 수 있기 때문.

비록 언제든지 학습한 채집 기술의 초기화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쌓아온 숙련도를 모두 포기해야 한다. 결국 부족한 채집 재료는 다른 유저에게 구매하며 제작을 이어나갔지만, 전체적인 게임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이제는 원하는 재료를 거래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원활한 제작이 어려운 상황. 필요한 재료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채집 기술 제한의 해제를 바라고 있다.

또한, 채집물 구매가 어려워진 만큼 채집 수집량 증가, 채집물 분포 범위 및 리젠 포인트 확산을 바라고 있다. 자급자족한다고 해도 그 많은 종류의 채집물을 찾아 뛰어다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좀 더 편한 채집, 제작이 가능하도록 배려가 필요하다는 모습이다.


▲ 재료는 필요하고, 채집은 안되고..



● 아스텔 추가와 서버 통합은 진행되나?

아스텔리아는 아스텔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지만, 마지막으로 추가된 아스텔은 무려 2월에 등장한 '에나키르'다. 1월에 '이그나곤', 2월에 '에나키르'를 선보인 후 아직까지 신규 아스텔에 대한 소식이 없으며, 새로운 아스텔에 대한 열망은 부풀어만 가는 중.

아스텔을 수집, 육성하는 것 또한 게임의 주요 콘텐츠이므로 새로운 아스텔의 등장은 유저들에게 또 다른 목표를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신규 아스텔이 언제 등장할 것인지는 모두의 관심사. 아스텔 카드 목록이 늘어나는 즐거운 순간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많은 유저, 특히 비르고 서버의 유저들이 가장 바라는 것 중 하나는 서버 통합이다. 현재 유저가 많지 않은 비르고 서버는 피스케 서버에 비해 플레이가 힘든 편. 서버를 통합하여 게임 내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다방면에서 좀 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소위 허수아비라고 지칭되는 연습 상대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장비, 스탯 효율, 스킬 성능, 전투 능력 등을 실험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공격할 수 있는 허수아비를 세워달라는 것. 이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인 세팅을 연구하고, 캐릭터의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열정이 엿보인다.


▲ 이 녀석이 가장 최근에 등장한 아스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