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테라 클래식이 8월 13일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PC 테라를 경험해본 분들이라면 익숙한 캐릭터와 지형, 스킬, 몬스터도 보실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가이드나 튜토리얼이 잘 구성되어 있는만큼 초반 게임 진행에 막히는 부분은 없지만,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전이나 초중반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면 체크해봐야할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뭐, 사실 모른다고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알아두면 게임 내에서 유용하게 쓰거나 플레이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알면 좋은 테라 클래식의 잡지식, '알쓸신잡'을 생각나는 대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첫 시간은 바로 시점입니다. 테라 클래식의 기본 UI창 하단에는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해당 아이콘은 클릭 시 2.5D / 3D+ / 3D로 전환되는데요.


▲ 시점 전환 아이콘


먼저 2.5D는 PC MMORPG에서 익숙한 쿼터뷰 시점입니다. 캐릭터를 포함하여 좀 더 먼 시점에서 비스듬하게 내려다 보는 형태라 많은 오브젝트를 한화면에서 볼 수 있죠.

반면 3D와 3D+는 캐릭터 뒷쪽 가까이서 캐릭터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기본 뷰로 보여주는데요. 2D와 3D를 비교해보면 캐릭터나 배경의 크기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위) 2.5D, (아래) 3D/3D+ 선택 시의 전체적인 시점


다음 차이점은 바로 사냥/자동사냥 시 알 수 있습니다. 2.5D는 공격 시 지정된 목표로 자동 시점 전환 기능을 켜도 카메라 시점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즉, PC MMORPG처럼 바라보는 방향과 적을 공격하는 방향을 컨트롤 해줘야 하죠.

필드 보스나 던전에서 플레이 시 좀 더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에 좋은 시점입니다.


▲ 2.5D 선택 시에는 내가 화면을 돌려주지 않으면 고정된 채 적을 공격!


반면 3D+ 시점을 선택하면 같은 상황에서 공격하는 대상을 바라봅니다. 만일 왼쪽에 있는 적을 공격하면 화면도 함께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카메라는 캐릭터 뒤에서 적의 정면을 비추죠. 내가 공격하는 대상이나 이동하는 방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빠른 화면 전환에 거부감이 있거나 3D 멀미가 있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면 3D를 선택한 경우 전반적인 배경과 오브젝트의 가시 거리나 크기는 3D+와 동일하지만, 카메라 앵글은 2.5D와 동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3D+를 선택했을 때만 내가 공격하거나 이동하는 방향을 본다


마지막 차이점은 2.5D의 경우 위아래 시점 변경이 안되며 오로지 좌우 이동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3D와 3D+는 언더뷰에서 탑뷰까지, 상하좌우 자유로운 시점 조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5D가 편하지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시점으로 플레이하면 좋겠죠?


▲ 상하좌우 자유로운 시점 조정이 가능한 3D, 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