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아이템전 위주로 꾸려진 팀이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스피드전도 좀 더 보완하면 우승권 팀으로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1일 차 팀전 2경기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긱스타를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6:0 '퍼펙트' 승리를 차지했다. 강석인이 가장 빛났지만, 이중선도 신들린 몸싸움 실력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년 만에 리그에 복귀한 이중선은 소속 팀인 아프리카 프릭스가 우승권 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이중선과의 인터뷰다.
Q. 승리한 소감은?
우리 팀에 첫 출전하는 선수도 있다. 걱정이 많았는데 잘해줬다. 두 번째 경기 상대가 샌드박스 게이밍이라 우리가 질 확률이 높다(웃음). 그래서 오늘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6:0으로 이겨서 팀원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
Q. 친형제가 같은 팀이 아니다.
2018년에 같은 팀이었다. 형은 개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거기에 집중했다. 이번 에선전에 출전했는데 아쉽게 탈락했더라.
Q. 최근 부진을 겪는 등 힘든 시기도 있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군대를 다녀오니 어린 선수들을 이기기 어렵더라.
Q. 이번 스피드전에서 과거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였다.
팀에 유영혁이라는 버팀목이 있기 때문에 믿고 달릴 수 있었다. 뒤에서 오늘 잘 받쳐줬다. 팀전을 하면서 합숙이라는 걸 처음 해봤다. 회사에서 좋은 숙소를 제공해주셔서 오랫동안 연습하면서 합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실력이 한층 상승한 것 같다. 오늘 에이스 결정전도 내가 나가기로 되어 있었다. (유)영혁이가 나보고 출전하라고 하더라. 자신은 있었지만, 다행히 2:0으로 끝났다(웃음).
Q. 연습 과정은 어떤가? 혹독하다고 들었는데?
영혁이가 연습 과정에서 잘 안 풀리면 화를 안 내고 오히려 말을 안한다(웃음). 그게 더 무섭다.
Q.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오늘 경기가 끝나고 4주라는 시간이 있다. 합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하겠다. 샌드박스 게이밍도 못 이길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아이템전 위주로 꾸려진 팀이라고 생각들 하신다. 우리가 스피드전도 조금만 보완하면 우승팀의 전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준비를 통해서 우승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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