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카트라이더 최강자들이 한 팀을 꾸렸다.

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 매치가 진행된다. 한국 두 팀과 글로벌 두 팀의 대결이다. 세트별로 스피드전이 진행된다는 점도 특이사항이다.

끈끈한 팀워크가 강점으로 알려진 스피드 마스터즈와 Neal을 필두로 한 포모사 비스트가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을 상대하는 한국 팀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K 올스타에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 출전 중인 팀들의 에이스가 대거 포진했기 때문.

K 올스타에는 '황제' 문호준과 '차세대'라는 표현이 이젠 어울리지 않는 박인수가 자리잡았다. 또한, 문호준의 영원한 라이벌인 유영혁,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피드 강자 전대웅까지 K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했다. 스피드전으로 치러지는 대회 특성상 K 올스타의 전력이 막강해보인다.

또 하나의 한국 팀인 '두두카'는 카트라이더 인기 BJ 김택환을 필두로 한 팀으로 글로벌 팀과 자웅을 겨룬다. 이들 역시 이름값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으는 전력이다.

경기 방식 또한 재미있는 포인트다. 1세트에 각 팀에서 한 명씩 출전해 스피드 개인전을 치른다. 50 포인트 선취한 선수의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고 2세트와 3세트엔 이전 세트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가 교체 출전한다. 세 번의 세트 결과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보유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그만큼 개인의 주행 능력이 돋보여야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글로벌 슈퍼 매치. 다른 나라 선수들의 카트라이더 실력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한국 대표 선수들의 위치도 더 명확하게 알게 해줄 대회로 평가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