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1경기의 주인공은 문호준도, 이재혁도 아닌 전대웅이었다.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재혁과 문호준이 치고 나가면서 예상대로 두 선수의 접전이 이어지나 싶었으나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꾸준히 중위권 이상을 차지한 황인호와 막판 뛰어난 집중력이 발휘된 전대웅이 치고 나가며 승부는 끝날 때까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대웅이 깔끔한 주행으로 1위 자리를 역전하내며 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하 1경기 1위를 차지한 전대웅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초반에 너무 말려서 출발을 거의 하위권에서 시작했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그런데 이제 하위권에서 시작해도 천천히 치고 올라가는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Q. 초반 이재혁 선수가 3연속 1등을 차지해서 조급하지 않았나?

치열할거라 생각했으나 10라운드까지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실력도 좋아졌고, 트랙 자체도 붙어서 주행하는 트랙이 많았다.


Q. 마지막 라운드가 정말 극적이었다.

2등으로 달리고 있으면 누구나 앞 선수를 뛰어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그런데 이제 승부를 걸 포인트를 언제할 지 잘 판단하는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이 잘 통했다.


Q. 한화생명과 아프리카의 팀전 대결은 누가 이길 것 같은가?

전체적인 팀원 밸런스는 한화생명이 조금 더 우세라고 본다. 7:3 정도로 유리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글로벌 매치부터 내 진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팬들이 알아봐주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 개인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결승전까지 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