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지역 LMS의 홍콩 애티튜드가 이수러스 게이밍을 꺾고 그룹 스테이지로 향하게 됐다.

홍콩 애티튜드(HKA)가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선보였다. 탑에서 '3Z'가 트리스타나를 선택해 라인전에서 '부각스'의 갱플랭크를 압박했다. 갱플랭크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빠지자 HKA는 과감하게 봇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다. 한타 과정에서 '유니파이드'의 베이가가 2킬을 챙기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반대로, 이수러스 게이밍(ISG)의 노림수는 통하지 않았다. 협곡의 전령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HKA의 봇 듀오가 올라오자 그대로 내줘야 했다. 양 팀 모두 1차 포탑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HKA만 일방적으로 킬을 올리는 그림이 나오면서 킬 스코어 4:1에 글로벌 골드 3천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에 ISG는 '부각스'의 갱플랭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연이어 트리스타나를 봇 라인에서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면서 봇 2차 포탑까지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반의 흐름에는 영향이 없었다. HKA가 미드로 집결해 포탑을 밀어내고 바론 버스트까지 해냈고, 사이드 라인 운영의 변수마저 차단했다.

위기의 ISG는 자르반 4세를 끊어내고 장로 드래곤을 챙기는 상황. HKA는 상대의 장로 버스트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바로 순간이동까지 모두 활용해 탑 라인 돌파에 나섰다. 결국, HKA가 상대 저항을 뿌리치고 억제기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파괴하는 백도어로 3: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