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퀴드가 AHQ e스포츠를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엑스미디'의 바론 스틸이 결정적이었다.

팀리퀴드는 3분 타이밍에 '엑스미디' 그라가스가 탑 갱킹을 시도하며 첫 퍼블을 만들어냈다. 잠시 후 곧바로 AHQ e스포츠도 사일러스가 미드를 향해 '옌슨'의 오리아나를 잡아내 당했던 걸 되갚아줬다.

AHQ는 미드 '레인보우'의 키아나를 중심으로 로밍을 통해 교전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작전이었다. 그러나 팀리퀴드는 단단하고 안정적인 팀이었다. AHQ의 노림수에 살짝 살짝 당해도 더 큰 이득으로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드래곤 앞 한타에서도 자신감 있는 교전을 통해 큰 이득을 챙겨 12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2천으로 벌어졌다. 힘든 와중에도 AHQ는 키아나가 계속 킬을 만들며 변수를 만들어 협곡의 전령까지 자신들이 챙겼다. 자신감이 붙은 AHQ는 자신들의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이득을 쭉쭉 굴려갔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모두 채워졌고, 킬 스코어도 7:7로 동점이 됐다.

무엇보다 오리나아가 0/4/4로 성장에 큰 걸림돌이 생겼다. 양팀의 경기는 난전 양상으로 흘렀다. 서로 조금씩 실수가 반복되며 한쪽으로 크게 승기가 기울기 보다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졌다. 30분 쯤 미드에서 큰 한타가 벌어졌다.

여기서 AHQ는 '지브'와 '레인보우'의 럼블-키아나가 궁극기를 통해 한타를 지배하며 대승을 따내 바론까지 전리품으로 획득했다. AHQ는 바론 버프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더 벌렸다. 그리고 다시 바론이 나온 타이밍에 '더블리프트'가 다소 의아한 플레이로 전사하며 AHQ가 바론으로 향했다.

팀리퀴드 입장에서는 굉장한 위기 상황이었는데, 정글러 '엑스미디'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팀리퀴드의 공세 타이밍이 됐다. AHQ 기지 근처 한타에서 팀리퀴드는 '임팩트' 정언영의 레넥톤이 엄청난 활약을 펼쳐 결국, 팀리퀴드가 최종 승자로 거듭나며 AHQ는 3패, 팀리퀴드는 2승 1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