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틀그라운드는 스파이크 트랩 신규 아이템 추가와 편의성 패치가 이뤄졌다. 스파이크 트랩은 도로에 설치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이며, 지나가는 차량의 바퀴를 터트리는 용도다. 기존에는 지나가는 차량을 저지하기 위해 바퀴를 터뜨리거나, 타이밍을 맞춰 직접 차량의 앞을 막거나, 아니면 아예 차량을 폭발시키는 수밖에 없어 저지가 어려줬다.

하지만 스파이크 트랩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차량의 이동을 막을 수 있다. 설치한 트랩은 회수가 불가능하고 캐릭터나 차량 자체에 직접적인 대미지도 주지 않지만 일단 밟았다하면 바퀴가 바로 터져나가 운행이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주로 에란겔의 통곡의 다리나 삼거리에서 많이 활용되곤 한다.

웨이포인트 기능은 듀오/스쿼드 유저에게 유용하다. 미니맵에 4개의 포인트를 찍으면 선으로 이어지는데, 오더가 선을 그리고 팀원들이 그 선을 보고 그대로 이동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해졌다. 이외에도 부착물 자동 장착 기능도 추가됐는데 환경 설정 - 게임플레이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해두면 총기를 교체해도 부착물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원하는 총을 발견해도 부품 교체할 시간이 없거나 교체가 귀찮다면 총을 포기해야했지만, 이제는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총을 줍기만 해도 된다.



스파이크 트랩
다리 중앙, 교차로, 삼거리에 설치하면 효과적

스파이크 트랩은 차 한 대의 바퀴에만 대미지를 줄 수 있고, 바퀴 대미지를 모두 입히면 곧바로 접혀 다시 사용하지 못하는 투척류 아이템이다. 모든 맵에서 확률적으로 등장하며 체감상 연막탄이나 수류탄, 화염병이나 섬광탄보다 보기 힘들다.

투척류 아이템으로 분류됐지만, 연막탄처럼 멀리 던지기는 불가능하다. 스파이크 트랩은 동그랗게 말아둔 후 앞으로 까는 형식이라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려면 해당 장소 위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한 번 설치되면 회수는 불가능하므로 설치 각도도 제대로 잡아야 한다.

가까이에선 눈에 띄어 이걸 왜 못 피할까 의문점이 들겠지만, 5~60km 이상 속도로 주행하면 스파이크 트랩은 보이지 않는다. 5~10m 정도 엄청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가야 보이는데, 이때 인지했더라도 이미 차량 바퀴는 전부 터지게 된다. 대신 스파이크 트랩은 길이가 짧아 도로의 절반 정도만 겨우 깔린다.

스파이크 트랩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다리 중간, 삼거리, 교차로 진입구간 등 차량이 반드시 지나가는 통로에 설치하면 된다. 대신 도심지를 관통하는 도로라면 입구 멀리서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 차량을 타고 도시를 통과하다가 벌집이 되기 싫어 샛길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대한 도로를 타다가 샛길이나 오프도로가 보이면 그쪽으로 이동할 텐데, 그 심리를 이용해서 더 멀리 스파이크 트랩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스파이크 트랩은 Top 10 정도 진입하면 거의 쓰이질 않으니 그전에 미리 사용해두자. 가끔 자기장을 맞아가면서 오버파밍을 하다가 차 타고 오는 유저가 있을 텐데, 무심코 설치한 스파이크 트랩을 그 유저가 밟을지도 모른다.


▲ 바닥에 톱날이 보이면 스파이크 트랩이다.

▲ 투척물 칸에 사용가능.

▲ 바라보는 방향으로 쭉 설치되며, 1회용에 회수가 불가능하다.

▲ 대놓고 깔아도 눈에 안보이니 마음껏 설치하자.

▲ 자기장은 왼쪽, 다리를 건너야한다면 이렇게 다리 중간에 스파이크 트랩을 깔아두자.



웨이포인트 활용
솔로는 해당 없음, 듀오/스쿼드 유저에겐 꿀패치

새로 추가된 웨이포인트는 듀오나 스쿼드의 오더, 오더를 듣는 팀원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오더가 "밀베 왼쪽다리를 지나친 후 포친키를 통과해 근처 언덕에서 자리잡죠."라고 말했다 치자. 밀베와 포친키는 알겠는데 그 근처 언덕이 정확히, 도대체 어딘지 몰라 묵묵히 오더자가 그 자리를 갈 때까지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오더 역시 팀원에게 전달했어도 오더를 100% 알아듣는 경우가 많지 않아 직접 가서 움직이거나 보다 세세하게 설명해야 했다.

특히 미니맵을 열고 오른쪽 핑을 찍으면서 '여기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하면서 설명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추가된 웨이포인트 기능은 친구들과, 팀원과 함께하는 유저에게 매우 유용하다. M키를 눌러 맵을 활성화 시킨 후 ALT + 마우스 우클릭으로 첫 포인트를 찍어 최대 4개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웨이포인트를 지우려면 ALT + Del을 누르면 되며, 다시 웨이포인트를 그리면 기존 웨이포인트가 사라진다.


▲ 오더하는 사람, 오더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유용한 웨이포인트.

▲ 미니맵을 열고 ALT + 우클릭으로 최대 4개 포인트가 연결되어 찍힌다.

▲ 팀원이 웨이포인트를 그리면 라디오 메시지가 출력된다.


부착물 자동 장착 기능 추가
Top10 존버 유저에겐 유용한 기능

SCAR-L를 착용하다가 M416을 봤다면 즉시 교체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미 장착된 보정기, 수직 손잡이, 대용량탄창, 레드도트까지 부품을 다시 갈아 끼우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 중 하나였다. 특히 Top 10에서 이런 상황이 온다면 총기를 교체하다가 적에게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포기하기도 했다.

이젠 원하는 총기가 나왔어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환경설정 - 게임 플레이에 들어가면 '상호작용 키로 획득 시 부착물 자동 장착'과, '부착물 자동 교체'를 활성화해두면 끝. 부품 교체에 걸리는 1초도 아깝다면 해당 환경설정을 켜두는 것을 추천한다.


▲ 앗, QBZ! 그런데 시간이 촉박해서 부품 갈아끼울 시간이 없다면?

▲ 환경설정을 이용해두자. 총기를 바꿔도 자동으로 부착물도 교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