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oL 올스타전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LCK-LPL 올스타 대결에서 LCK 승리의 주역이었던 봇 듀오가 인터뷰에 나섰다. '나라카일-매드라이프'는 롤드컵까지 진출한 현 최고의 LPL 선수들을 상대로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올스타에 참가하는 소감으로 '나라카일'은 이렇게 올스타전에 왔는데 LPL 올스타까지 꺾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매드라이프'는 "작년에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했는데 패배한 기억이있다. 오늘은 예상한 흐름대로 잘 풀린 것 같다"

LPL 상대 봇 듀오가 자신의 주 포지션을 선택한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매드라이프'는 "진지함과 예능을 동시에 생각해야 했다. 그래도 '나라카일' 선수가 게임 전에 조합을 제안해주고 게임 내에서도 잘 통했다"며 듀오로 활동한 '나라카일'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나라카일' 역시 이에 화답했다. LoL 올스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것에 대해 "역시 '매드라이프'는 '매드라이프'였다. 서포팅이 좋았고, 특별히 봇 라인의 딜러가 할 게 없었다"며 겸손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카시오페아-쓰레쉬 조합에 대해서는 "요즘 카시오페아가 많이 떠오르고 있다. '매드라이프' 형이 그랩류 챔피언을 잘해서 봇에서 리드해줄 것을 알았다"고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

'클템' 이현우 해설이 경기전에 들어온 것에 대해 '매드라이프'는 "경기 전에 '클템' 해설이 눌렀던 어깨가 난 아직도 아프다. 우리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듯한 말도 있었는데, 선수들 5명이 잘 뭉쳐서 LPL을 상대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나라카일' 역시 "도움은 안 됐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나라카일-매드라이프'는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고,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즐기다가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