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월 21일, 검은사막에 자이언트 전승과 가디언 각성이 개선되는 패치가 이루어졌다. 자이언트는 기존 전승 패치 이후 가장 반발이 많았던 클래스 중 하나로서, 여전히 게시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명 '눕기'(패치를 촉구하며 게시판에 사람이 누워있는 그림을 업로드하는 방식의 시위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검은사막은 자이언트 전승 기술의 PVP대미지를 상향하고 스킬 간 연계를 빠르게 개선시켰다.

가디언의 경우 가장 최근에 패치된 신규 클래스로서, 무게 중심의 이동과 묵직한 기술 연계가 중요한 클래스다. 그래서 빠르고 가벼운 타 클래스들에 비해 무거운 느낌이 들어 처음부터 호불호가 갈렸고, 최근 각성 패치 이후에도 유저들 사이에 '주무기와 크게 다른 느낌이 없다, 여전히 기술 연계가 힘들다' 등의 불만이 많았다. 이를 고려하여 검은사막에서는 각성 가디언의 기술 연계를 보다 자연스럽고 빠르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에 대해 검은사막은 '이후에도 밸런스 조정은 지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니 모험가 여러분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을 전했다. 본 패치 이후 전승 자이언트와 각성 가디언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와 인식이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자이언트와 가디언의 개선 패치가 이루어졌다.



■ 전승 자이언트 주요 개선점


1. PVP 대미지 상향

이번 패치로 인해 총 3가지 기술의 PVP 피해량이 증가했다. 먼저 '강 : 광분의 파괴자'는 양손에 도끼를 들고 사정없이 내리치는 기술로 마지막 타격의 PVP 피해량이 25% 상향되었다. '강 : 맹렬한 공격'은 일반 타격 후 추가 타격까지 성공하면 적을 띄우는 기술인데, 일반 타격의 PVP 피해량은 약 15%, 추가 타격의 PVP 피해량은 약 20% 증가했다.

'날짐승 바람가르기'의 경우는 PVP 피해량 증가 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버그도 수정되었다. 우선 '강 : 날짐승 바람가르기'의 PVP 피해량이 약 20% 상향되었고, '초 : 날짐승 바람가르기'를 습득한 상태에서 '극 : 날짐승 바람가르기'를 사용했을 때 타격 피해가 낮게 적용되던 것이 수정되었다.


▲ 위 3가지 기술들의 PVP 대미지가 상향되었다.

▲ 초 : 날짐승 바람가르기의 버그가 수정되면서 제대로 된 타격피해가 적용되게 되었다.


2. 빠른 기술 연계 개선

몇몇 기술들의 빠른 연계를 위한 개선도 진행됐다. 이제 '흐름 : 맹수의 특성' 기술을 습득하면 '강 : 바위 밀치기' 사용 중 '찍어매치기' 기술로의 연계가 더 빠르게 발동된다. 또한 일명 '휠 윈드'라 불리는 '강 : 몰아치는 벼락'의 이동 속도가 더 빨라졌다.

전승 상태에서 '바위 들어매치기' 기술 사용 후 '날짐승 바람가르기', '맹렬한 공격', '광분의 파괴자'로의 연계도 더 빨라졌다. 이로 인해 '날짐승 바람가르기', '맹렬한 공격', '광분의 파괴자'라는 3가지 기술은 PVP 대미지 증가 패치와 더불어 가장 수혜를 입은 기술이 되었다.

이 외에도 전승 자이언트에 대한 여러가지 수정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기술 툴팁에 적혀 있는 내용과 실제가 다른 경우 동일하도록 수정되었고, 특정 피해 및 판정이 적용되지 않는 현상 또는 비정상적인 투지 회복 등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대폭 수정했다.


▲ 흐름 : 맹수의 특성으로 발동되는 바위 밀치기, 찍어 메치기 기술 연계가 강화되었다.

▲ 바위 들어 메치기 이후 3가지 기술의 연계가 더 빨라졌다.

▲ 강 : 몰아치는 벼락의 이동속도가 빨라졌다.



■ 20년 1월 21일 전승 자이언트 전체 패치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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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성 가디언 주요 개선점


1. 발동속도 및 연계 개선

가디언의 기술들은 본래 움직임이 크고 느린 탓에 연계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에 가디언은 주로 기술 시전 속도와 부드러운 연계 측면에서 패치가 진행되었다.

먼저 '각성 : 진격' 기술의 발동속도가 빨라졌고, 이후 '인탄하는 이빨', '천주' 기술을 사용할 때 보다 부드럽게 연계되도록 했다. 또한 '흐름 : 묵살' 기술의 경우는 아예 재사용 대기 시간이 삭제되었으며, 발동 속도도 빨라졌다.

이 외에도 시전 후 딜레이가 굉장히 컸던 '설풍'과 다른 기술의 연계를 좀 더 부드럽게 했고, 멸신의 불길의 발동 속도 역시 빨라지도록 개선되었다.


▲ 각성 : 진격 후 인탄하는 이빨, 또는 천주 기술의 연계가 개선되었다.

▲ 흐름 : 묵살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사라지고 발동 속도도 빨라졌다.

▲ 설풍 기술 사용 후 다른 기술로의 연계가 부드러워졌다.


2. 피해량 및 이동거리 증가

발동 속도 및 기술 연계 측면이 아닌 '대미지 및 사정거리'가 패치된 기술도 있었다. 정화의 불꽃의 경우 타격수가 2타격 증가되었고, 대신 PVP 피해가 감소되었다. 따라서 이 기술의 경우 PVP에서의 효율을 따로 검증해 볼 필요가 생겼다.

이 패치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기술은 '열상의 가시'로 PVE 피해량이 810%에서 1053%로 대폭 증가했다. 그리고 시전 시 이동거리가 증가하여 다양한 방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열상의 가시 기술엔 '기절 효과'가 있는 만큼 PVP에서도 조금이나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디언 역시 추가적인 수정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다. 본래 '천주' 기술은 착지 과정에서 방어 판정이 적용되었으나, 이번 패치로 적용되지 않게되어 앞으로의 기술 운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몇몇 툴팁 및 오류 수정이 이루어졌다.


▲ 열상의 가시는 PVE 피해량와 이동거리가 모두 증가했다.

▲ 정화의 불꽃은 타격수가 2회 증가한 대신 PVP 피해가 감소했다.

▲ 천주 기술로 착지해도 이제 방어 판정이 되지 않는다.


▲ 개선 이전 가디언 진격 - 인탄하는 이빨 연계

▲ 개선 후 가디언 진격 - 인탄하는 이빨 연계


■ 20년 1월 21일 각성 가디언 전체 패치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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