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 보정 모드로 새로운 느낌을 주는 '시련' 모드

'시련' 레이드는 모든 파티원이 아이템 레벨에 관계없이 적정 능력치로 완전히 보정되는 레이드다. 적정 레벨 트라이 시절의 재미를 맛볼 수 있지만, 그만큼 난이도도 높다. '정석' 공략으로 불리는 협동 기믹을 해결해야 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는 시련 레이드에 도전해 성공하는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직접해보면 생각보다 난이도가 느껴지는 레이드다. 공략 시간 자체가 매우 촉박하고, 패턴에 대한 이해도와 팀원 간의 호흡이 없으면 클리어가 어렵다.

1월 28일 기준 시련 레이드는 '아카테스', '이그렉시온', '엘버하스틱' 3종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쉽다고 평가되는 '아카테스'를 먼저 소개한다.


▲ 시련 아카테스 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칭호 '빛의 날개'


▣ 레이드 도전에 앞서 보정에 맞는 캐릭터 세팅하기

도전, 시련 레이드는 '조화의 천칭'이라는 완전 보정이 적용된다. 개편된 '증명의 전장'이나 '카오스게이트' 등을 생각하면 된다. '재련 효과', '팔찌', '장비 능력치' 등이 모두 일정 수준으로 통일되며, 전투 특성도 1,500 정도 수치가 비율에 맞게 분배되는 식이다.

여기서 유저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전투 특성 비율', '각인', '스킬' 등이다. 시련 난이도에서는 장비 아이템의 각종 이동 속도 증가, 추가 전투 특성이 없어 캐릭터의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다. 또, 재련 옵션으로 스킬의 쿨타임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신속 능력치가 정말 중요하다. 최소 600 이상의 신속을 분배하는 것이 유용하다.

클래스에 따라 다르지만, 신속과 치명(또는 직업에 따라 필요한 능력치)을 6:4, 7:3 정도 비율로 분배하는 것이 무난하다. 전투 특성을 조절하기 쉬운 장비는 '목걸이'와 '어빌리티 스톤'이다. 다른 장비보다 주어진 전투 특성이 높기 때문이다. 낮은 티어의 어빌리티 스톤(진실의 돌 등)이나 목걸이 장신구를 구해 전투 특성을 조절하면 된다.

각인은 시련 기준 공격 각인 2개를 준비하며, 서포터는 '망원경' 등의 유용한 각인이 있다면 좋다. 아카테스는 약 35레벨의 부위 파괴가 필요한 레이드기 때문에 스킬 트리도 따로 준비해야 한다. 또, 펫 효과가 있다면 반드시 세팅해주자. 펫의 고유 효과는 보정과 관계없이 추가 옵션으로 적용되어 체력 등을 더 얻을 수 있다.

■ 보정 세팅 요약

- 전투 특성 1,500이 비율에 맞게 배분된다. 낮은 티어 장신구를 이용해 치명, 신속을 높이자
- 부위 파괴, 암속성 트라이포드를 적용한 스킬 트리를 준비!
- 직업 각인, 원한3 등 필수적인 각인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 펫의 고유 효과는 추가적용 되니 세팅하면 더 유리하다


▲ 미리 세팅한 비율에 맞게 보정이 들어간다

▲ 도전, 시련 레이드에서는 펫 효과의 차이가 있다



▣ 오래 트라이하실 분 오세요! 시련 기준 파티 조율 방법

시련 레이드는 하향 조전 전 '주간레이드'처럼 4명의 파티원이 합심하지 않으면 공략이 어렵다. 적당한 플레이로는 생존에 성공하더라도 대미지가 부족해 공략할 수가 없다. 20분가량의 시간을 촘촘하게 사용하는 레이드기 때문이다. 고로 파티원 간의 합이 맞춰지기 전까지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시너지' 스킬의 활용이다. 일반적인 레이드는 한 명의 파티원이 순수 딜로 20분 동안 2~30%의 체력을 깎을 수 있다. 장비 레벨을 조금만 높여도 솔플(솔로 플레이)이 가능한 이유다. 하지만 시련 레이드의 경우 파티원 한 명의 대미지로는 절대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시너지 스킬로 주는 피해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레이드기 때문이다.


▲ 공격 기회에 맞춰 사용하는 '시너지' 스킬 협동이 공략의 핵심 요소다

'하울링' + '크루얼 커터'를 2만 정도 피해로 가정한다면, '용맹의 세레나데', '천상의 연주', '용맹의 포효'가 추가된 크루얼 커터는 십만 단위 피해를 준다. 시련 레이드는 최대 시너지가 포함된 수십만 피해를 꾸준히 줄 수 있어야 비로소 클리어가 가능하다. 4명의 파티원의 서로의 시너지 스킬 타이밍을 알고 동시에 스킬을 사용해야 제대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서 파티원 간의 조율이 들어가게 된다. 파티원들의 시너지 스킬 천상의 연주(22초), 용맹의 포효(20초), 하울링(23초)이 있다면 데모닉의 '하울링'에 맞춰 나머지 파티원들이 시너지 스킬을 사용해야 안정적으로 모든 시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때 데모닉 유저가 신속을 올려 하울링을 22초대로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26~30초의 쿨다운을 가진 홀리나이트가 파티에 있다면 홀리나이트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맞추게 된다. 이런 시너지 스킬 간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안정적인 클리어가 가능하다.


▲ 시련 아카테스 기준 배틀 아이템 분배 예시

시너지 스킬의 파악과 조율이 완료되었다면, 다음은 석상 소환 기믹을 위한 부위 파괴 조율이 필요하다. 아카테스의 부위 파괴 레벨은 하향 조정 후 약 34~35레벨로 추정되고 있다. 배틀 아이템 하나가 아쉬운 시련 레이드니만큼 정확히 부위 파괴가 되는 스킬 / 배틀 아이템 조합을 찾고, 그에 맞는 세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배틀 아이템은 필수적으로 '신호탄' 2개(시련 기준 최대 4회 도주한다), 부식 폭탄, 파괴 폭탄이 사용된다. 남은 자리가 있다면 '아드로핀 물약', '암흑 수류탄', '화염병' 등을 사용한다. '망원경' 각인서가 있다면 신호탄의 두 자리를 아낄 수 있어 서포터가 망원경 각인을 구비한다면 더욱 유리한 조합을 갖출 수 있다.

배틀 아이템은 주로 부위 파괴 그로기 때 사용한다. 시련 기준 5회까지 부위 파괴를 보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시너지가 최대가 되는 시점에 배틀 아이템을 몰아 사용하면 좋다(대미지용 각성기 타이밍 등). '암흑 수류탄'은 추가 방어력 감소를 노릴 수 있고 두 명이 준비하면 6회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다. 이외에도 추가 대미지용 '화염병', 홀리나이트용 '특화 물약' 등이 유용하다.


▲ 주력 스킬이 아니어도 암속성 트포가 있다면 상당히 유용하다


끝으로 시련 아카테스 기준으로 '암'속성 스킬이 있다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아카테스는 6단계 가디언 중 유일하게 '성속성에 강함, 암속성에 매우 약함'이라는 속성 상성이 존재한다. 주력 스킬에 암속성 트라이포드가 있는 '아르카나', '배틀마스터', '블레이드'가 상당히 유리하다. 시너지 또한 합을 맞추기 쉬운 순간 시너지가 효율이 좋은 것이 현실이다.


■ 파티 조율 방법 요약

- '천상의 축복' 등 가장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시너지 스킬에 합을 맞춘다
- 필요하면 전투 특성 신속을 올려 재사용 대기시간까지 맞추면 좋다
- 부위 파괴는 34~ 35레벨, 부위 파괴 아이템 세팅은 필수!
- 암속성 딜러, 순간 시너지가 공략에 유리하다



▣ 왜 대미지가 부족한거죠? 시련 공략과 피드백 방법

☞ [일반] 기준 정석 아카테스 공략 바로가기

어느 정도 패턴이 눈에 익는 시점에서 드는 가장 큰 의문은 '대미지 부족'이다. 아슬아슬하게 5분 정도 시간을 남기고 전멸했는데, 남은 체력이 30% 이상이다. '나는 잘한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일까?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존재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공격 타이밍' 문제다 .

완벽한 공격 기회를 잡았을 때 모든 시너지 스킬이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점검하고, 시너지 스킬 간의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스킬이 빗나갔을 때 이를 공유해주면 더 확실하게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또, 포지션의 문제로 인한 대미지 부족일 수 있다. 시련 난이도 레이드는 20분에 가까운 오랜 시간 공략을 진행한다. 사소한 습관으로 인한 대미지 손실이 쌓인다면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백어택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했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대미지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빛의 저주' 패턴이다. 남은 체력 35%를 기준으로 5% 감소 시마다 등장하는 '빛의 저주' 패턴을 남은 시간 7분대에 본다면 대미지가 충분, 클리어가 가능한 파티다. 반면 5분 이하 시간에서 빛의 저주가 등장한다면 어디선가 대미지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 뭐야, 체력이 왜 이렇게 많이 남았지? 시련 트라이 중 누구나 드는 의문


■ 공략 포인트 체크와 피드백 방법 요약

대미지가 부족한 경우

- 공격 타이밍 미스
- 시너지가 제대로 맞지 않는다
- 주요 스킬 백어택을 넣지 못한다
- 아카테스의 도주 위치가 좋지 못했다

부활 기회 부족

- 주요 패턴 회피 시 잘못된 습관
- 성화의 폭풍에 반복해서 걸린다
- 돌진, 점프 공격 등 위협적인 패턴 브리핑이 없다

협동 패턴 실패 시

- 몸색 수정 인원이 12시, 나머지 3인이 6시로 이동
- 부위 파괴는 부식 폭탄을 지닌 유저가 확실하게 사용 후 천천히 진행



▣ 주의 패턴과 시련 추가 패턴 정리

끝으로 시련에서 주의해야 할 일부 패턴과 간단한 팁, 시련 변경 패턴을 정리했다. 시련 레이드에서는 총 4개의 패턴이 변경되며 패턴 자체는 동일하나 패턴 도중 밀치기 판정의 회오리가 소환된다.


- 시련 강화 패턴 : 날개 치기

아카테스가 살짝 날아오르며 측면을 날개로 타격한다. 날아가면서 동시에 회오리를 소환하기 때문에 측면에 있다면 무조건 피격당하게 된다. 미리 후방에 위치해야 안전하다. 방향을 바꿔 2~3회 사용한다.




- 시련 강화 패턴 : 회오리 소환

일반 패턴과 동일하게 정면 타격 후 회오리를 소환한다. 시련에서는 두 개가 더 추가되어 5개를 소환한다. 회오리의 판정이 밀치기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정면에서는 피하는 것이 어렵다. 측면이나 후면으로 물러나면 안전하다. 방향을 바꿔 2~3회 사용하기도 한다.




- 시련 강화 패턴 : 날개 치기 + 앞발 공격

측면을 날개로 공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공격과 동시에 회오리가 소환되어 범위에 있다면 바로 피격당한다. 이후 앞발 공격에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회피해야 한다.




- 시련 강화 패턴 : 360도 회전 날개 치기

광폭화 때만 볼 수 있다. 광폭 공략이 아닌 일반 공략에서는 볼 일이 없는 패턴이다. 아카테스가 주변 캐릭터에 이동속도 감소를 부여하며 회전하며 날개로 7회 주변을 공격한다. 매 날갯짓마다 많은 회오리가 생성되어 아카테스 후면에 붙어 움직여야 안전하다.


▲ 광폭화 대표 패턴도 크게 강화되었다


-팁 : 안전 포지션은 무조건 후방!

시련 난이도 강화 패턴으로 인해 아카테스의 측면, 정면은 매우 위험하다. 무조건 후방으로 이동해 공격 기회를 가지는 것이 안전하다. 서포터를 포함해 모든 파티원이 한 몸으로 움직이며 시너지를 모으자.


▲ 무조건 뒤를 보는 식으로 무빙해야 각종 패턴에서 안전하다


-팁 : 브레스는 정면에서는 피격당하지 않는다!

일반 아카테스에서는 알고 있으면 좋은 팁이지만, 반드시 뒤를 잡아야 하는 시련에서는 필수적인 정보 중 하나다. 후진 브레스를 제외한 모든 브레스 공격은 정면 근거리에서는 피격당하지 않는다. 위험할 때는 정면에 붙어 뒤로 이동해 공격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아카테스의 머리 근처에서는 브레스에 피격당하지 않는다


-팁 : 날개 탈피 시에는 대미지 반감이 있다

조우 후 약 20초 ~25초 사이로 사용하는 패턴 '날개 탈피'는 대표적인 공격 기회지만, 아카테스가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 동안은 50%의 대미지 감소 효과가 있다. 날개가 '빛의 날개'로 완전히 탈피되어야 비로소 대미지가 들어가니 시너지를 모을 때 주의해야 한다.


▲ 날개 탈피 도중에는 약 50%의 대미지 감소(좌측) 효과가 있다


-팁 : 전방 내려치기+십자 장판 패턴의 방향을 주의!

전방 내려치기 패턴은 수초 후 폭발하는 빛줄기를 소환하는데, 이 빛줄기의 방향에 따라 백어택 가능 여부가 정해진다. 십자 모양이라면 후방까지 판정이 있지만, X 모양이라면 공격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십자 모양일때는 후방까지도 폭발이 있지만

▲ X 반경일 때는 후방에 모일 수 있다


-팁 : 점프 공격의 방향을 유도하자!

점프 공격 후 아카테스가 사라진 경우, 어그로 대상자의 방향에 수초 뒤 떨어지는 추가 공격이 있다. 이 패턴을 확인하고 진행 방향을 반대로 꺾으면 안전하게 백어택 위치를 잡을 수 있다. 자신이 어그로 대상이 확실하다면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이다.

☞ 시련 아카테스 도전을 위한 패턴 나노팁


▲ 사라지는 것을 확인후 반대로 무빙하면 백어택 위치에 아카테스가 떨어진다


-팁 : 부위 파괴 시 공격 요령

아카테스는 부위 파괴 후 기상 시 무조건 백스텝을 1회 사용한다. 이때 머리 방향에서 한 바퀴 방향을 돌리기 때문에 '화염병' 등 지점 타격형 배틀 아이템,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애초에 머리 위치에 스킬을 사용해두면 아카테스가 기상해도 끝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 기상 시 머리 방향으로 백스텝을 하기 때문에 머리에 화염병을 설치하면 좋다


-팁 : 석상은 보호막 색 인원과 나머지 파티원이 1:3으로 분배!

석상 패턴은 트라이 도중 누구나 숙련되지만, 그런데도 제대로 분배하지 않으면 사소한 실수로 전멸하게 되는 중요한 패턴이다.

특히, 2석상이 나왔을 때 보호막 색(몸색)을 담당한 인원과 해당 보호막 색 유저가 겹친다면 동선이 꼬여 실패할 수 있다. 처음부터 보호막 색을 담당한 유저가 홀로 행동하고, 나머지 유저 3인이 석상 하나를 부수는 식으로 운영하면 모든 상황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시련 기준으로 석상 하나를 부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에 몸색을 담당한 인원은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고위력 스킬을 지닌 클래스가 좋다.


▲ 몸색 담당과 나머지가 1:3으로 나뉘면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